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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3일(월)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말씀: 사무엘상 22:1-10

제목: 새로운 왕권을 소망하는 사람들


만화가 이현세씨의 야구를 내용으로 한, 공포의 외인구단이란 만화책을 어렸을 적에 보았습니다. 그 당시 그 만화를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고, 그 만화는 만화영화와 일반 영화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 만화가 재미도 있지만, 외인구단의 선수들은 일류, 이류 정도가 아닌 여러가지 이유로 야구계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을 통과하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독자들이 보면서 만화임에도 열광을 했고 박수를 쳤습니다. 1등만이 인정받는 사회에서 버림받고 소외된 외인구단 선수 한 명, 한 명의 모습이 마치 자신들의 모습처럼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함께하기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공포의 외인구단 야구선수들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환난당한 사람들, 가난하여 빚을 진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사람들, 마음에 억울함과 원통함이 있는 사람들 400여명이 모여 다윗을 대장으로 따랐습니다. 다윗이 대장이 되긴 했지만 400여명은 정예부대가 아닌 오합지졸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이룰 왕권을 위해 다윗이 사람들을 모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다윗 한 사람을 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400여명이 모여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다윗의 왕권을 세워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붙여준 400여명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통해 세우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사람들을 모아주셨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으로 보면 실망되고 낙심이 커질 뿐이지만, 믿음의 눈으로 보면 사람들의 능력보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말합니다. 그곳에는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선지자 갓의 말에 순종하여 유다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윗의 소식을 들은 사울 왕은 단창을 들고 신하들과 베냐민 사람들에게 누가 너희들에게 권세를 주고, 양식을 주느냐 나 사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다윗의 소식에 대해 전하는 자가 없느냐 했을 때, 에돔 사람 도엑이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먹을 것과 골리앗의 칼도 주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서 사울 왕에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볼 때에도 다윗은 잘못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을 좋아하는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편에 서게 됩니다.


사람들의 손에 권세나 재물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사람들의 손에 있는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통치권 하에서 주어지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을 갖게 될 때, 사람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불순종의 사람이었으며, 다윗은 순종의 사람이기에, 사울 왕의 왕권이 약해져 왕권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그의 손을 내려 놓았기 때문이며, 훗 날 다윗의 왕권이 강해진 것은 그가 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이 그와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리석은 자를 들어서 지혜로운 자를 부끄럽게하고, 약한자를 들어서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하신 것처럼 세상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자들을 다윗과 함께하게 하셔서 강한 사울 왕과 대적하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들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세울 때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것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겠습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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