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6일(목)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3월 15일
- 2분 분량
찬송: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말씀: 사무엘상 23:15-29
제목: 광야에서 경험하는 위로와 구원의 은혜
하나님의 뜻을 알면 순종이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쉽다고 하시는 분은 확실히 하나님의 뜻을 알게됐으니 쉽다라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도 어렵다고 대답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몰라도 알면서도 어려운 것은 왜 일까요?
다윗이 사울 왕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사울 왕도 알았고, 그의 아들 요나단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아버지와 아들의 반응은 완전히 반대로 나타납니다. 아버지 사울 왕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다윗을 죽이려했고, 아들 요나단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요나단의 순종은 왕의 자리를 욕심내지 않고 왕의 자리를 내려 놓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순종했습니다. 그의 첫번째 적극적인 순종은 아버지 사울 왕으로부터 다윗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의 두번째 적극적인 순종은 사울 왕을 피해 도망다니는 다윗을 위로하고 소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다윗이 십 광야 숲에 숨어있을 때 요나단은 다윗을 만나 하나님께서 너를 왕으로 세워 주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힘쓰는 사람입니다.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준비하고, 정성을 다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주변으로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깨닫게 된 하나님의 말씀따라 살아갈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주변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성령님께 받은 은사와 능력을 사람들에게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요나단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십 사람들이 사울 왕을 찾아가서 다윗이 숨어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사울 왕은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하나님께 복을 받기를 원한다며 복을 빌어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사울 왕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을 고발하는 십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길 원한다는 말이 너무나 황당하고 웃깁니다.
기도의 능력은 말에 있지 않습니다. 불순종하는 사람의 기도에 무슨 응답이 있을까요? 그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께 복받기를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만 있을 뿐임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 요나단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도움을 받습니다. 십 사람들의 고발과 사울 왕의 위협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들로 공격하게 하셔서 사울 왕이 다윗을 찾는 것을 멈추고 돌아서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 불순종하는 사람은 일이 풀리는 것 같아도 잘 풀리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는 사람은 일이 막히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이 잘 풀리게 됩니다. 지나 온 날들을 돌아보니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광야같은 척박하고 두려움의 순간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위로해 주시고 도우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삶 가운데 광야가 나타날 때마다 그곳에도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은혜가 있음을 믿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위로와 은혜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