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7일(금)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3월 16일
- 2분 분량
찬송: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말씀: 사무엘상 24:1-15
제목: 하늘의 재판장 앞에 복수심을 맡기는 삶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다고 말할 때, 정말 하나님께서 길을 여신 것인지 아니면 상황과 형편을 보니 내게 유익이 되는 길이 열린 것인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의 기도의 제목들이 대부분 우리들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블레셋을 쫓아내기 위해 잠시 뒤로 미루었던 다윗 죽이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다는 말을 들은 사울 왕은 3천명을 거느리고 들염소 바위로 갔습니다. 사울 왕이 용변을 보러가고 싶던 차에 길 가에 굴이 있어 그곳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숨어있었습니다.
다윗을 따르던 사람들은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다윗에게 주신 것이니 네게 좋을대로 하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비록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이지만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왕이기에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그의 겉옷 자락을 칼로 자릅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사울을 죽여서는 안된다라고 말합니다.
사울이 길을 떠난 뒤에 다윗이 멀리서 사울에게 말합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당신은 나를 죽이려했으나, 나는 당신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자이기에 옷자락만 베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에 있는 일을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고 나를 위해 왕께 보복하시겠고, 나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사울 왕은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다윗을 죽이려 했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기름부음받은 사울을 헤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모습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존중하는 모습이며, 어떤 모습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일까요?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사람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겨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판단하고 징계하는 것은 그가 나에게 악하게 행동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리를 우리가 차지하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물을 달라고 따지고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모세는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반역한 너희여,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나게 할까? 하면서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때리니 물이 나왔습니다. 모세가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하는 능력은 보여주었지만, 방법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감정에 휩싸여 자기 방법으로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채면은 세워주셨지만 그 모세의 모습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은 것임으로, 그 일로 인해 모세와 아론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됩니다. 나에게 잘못하는 사람 때문에 내가 죄를 범한다면, 그 죄값은 나에게 돌아올 뿐입니다.
사울은 자기 방법으로 다윗을 상대했고, 다윗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울을 상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의 손을 잡아 주실까요? 여러분을 힘들게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재판장 되시는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억울함을 풀어주시고, 원수의 공격에서 보호해 주실 뿐만 아니라 원수도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여셨다고 했을 때, 그 열린 길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길이 열리는 것처럼 보일 때에라도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한가를 먼저 분별하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유익이 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 죄가 된다면 내려놓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하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드리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시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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