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일(목)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말씀: 사무엘상 18:10-16

제목: 악한 영이 틈타는 마음, 두려움과 증오심

요즘은 코로나에 걸렸다 하더라도 크게 놀라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어졌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주지 않기 위해 조심을 하는 정도 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어떤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같은 코로나 균인데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도 없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되는 것일까요? 면역력이 강하면 바이러스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바이러스의 영향력을 받게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의 면역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 되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처럼 아주 작은 병균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처럼 작은 시험에도 크게 넘어지게 됩니다.

사울은 악령에 시달릴 때에도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정신없이 헤매이면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다윗으로 하여금 수금을 연주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도와주는 다윗을 시기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창으로 두번이나 다윗을 향해 던졌습니다. 백성들에게 칭찬듣는 다윗을 죽인다면, 다윗을 향한 백성들의 마음이 자기에게로 돌아올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이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한 것이 실패하자,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다윗을 두려워하여, 그를 천부장으로 세워 자기에게서 떠나게 했습니다. 부자들이 사라지면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믿음의 사람이 사라지면 믿음없는 사람들이 믿음이 좋아질까요? 사울은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다윗이 사라지면 자신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어리석고 사악한 사람으로 더 악해져 갔습니다.

목숨을 위태롭게하는 사울 왕의 공격이 있었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보호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울 왕을 통해서 천부장으로 세움받고 지도자로 세워주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셔서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시기심, 욕심, 교만한 마음은 악한 영이 틈타기 쉬운, 악한 영이 가지고 장난치기 아주 쉬운 마음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작은 시기심, 욕심, 교만이라 할지라도 온전히 하나님 앞에 다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인 겸손과 온유한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세상이 이길 수가 없습니다. 다윗에게 창이 날아오듯이 악한 영들이 공격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승리케 해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악한 것은 작은 모양이라도 버리라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주 작은 시기심, 교만, 욕심을 다 내어놓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마음인 겸손과 온유한 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 편에 서있던 다윗처럼 언제나 하나님 편에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