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0일(월)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3월 20일
- 2분 분량
찬송: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말씀: 사무엘상 25:1-22
제목: 온 가족을 살리는 지혜로운 대처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성공했을 때 자기 혼자 잘나서 잘된 줄 압니다. 그 사람이 성공하기까지 부모님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고, 곁에 있어준 형제, 자매가 있었고, 친구들이 있었고, 직장 동료들이 있었지만, 자기 혼자 잘나고 열심히해서 성공했다라고 말합니다. 은혜를 모르니 배려하는 마음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발이란 사람이 그러한 사람입니다. 이름 나발의 뜻은 어리석은 무지한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나발은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입니다.
나발은 부자였습니다. 양이 3천마리, 염소가 천마리가 있었는데 마침 그 주변에 다윗과 함께하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윗과 함께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벽이 되어주어, 나발 소유 중 들짐승에게 잡혀먹히거나, 도둑이나 강도들로부터 피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나발은 다윗에게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하루는 다윗이 소년들을 불러 나발을 찾아가서 내가 보냈다고하고 음식을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소년들은 나발을 찾아가서 다윗이 시킨대로 했지만, 은혜를 모르는 나발은 이새의 아들 다윗이 누구냐 말하면서 소년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다윗은 진노했고, 400명은 칼을 차고 남은 200명은 소유를 지키라 했습니다. 다윗은 칼을 찬 400명을 데리고 나발에게 속한 모든 남자들을 다 죽이겠다면서 길을 떠났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의 특징은 나는 아쉬울게 없다라는 반응입니다. 다윗과 함께하는 칼을 찬 400명을 만났을 때도 그렇게 반응할 수 있을까요? 끓는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어져도 나발은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아는 사람은 다르게 반응합니다.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용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지혜가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아비가일이 그의 종으로부터 다윗이 행한 선한 일에 대해, 다윗의 요청을 거절한 나발의 행동으로 다윗과 함께하는 칼을 찬 400명이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되자, 급하게 떡 이백 덩이, 두 가죽부대의 포도주, 잡아서 요리한 양 5마리, 볶은 곡시 36.5리터, 건포도 백 송이,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나귀에 실어 먼저 보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로 다윗의 분을 풀지 못했습니다. 다윗은 이 모든 것들은 허사라 나의 선함을 나발은 악으로 갚았으니 내가 말한대로 나발과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들을 죽이겠다고 선언합니다.
아비가일은 이 모든 일을 남편 몰래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남편의 어리석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부부간에 비밀이 있어야 할까요? 없어야 할까요? 지혜로운 비밀은 부부의 관계를 유지시켜주고 더욱 굳게 맺어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것이 마치 비밀이 없는 것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만약 아비가일이 남편에게 말했더라면 다윗을 위한 양식들을 준비해서 보내지도, 미리 찾아가지도 못했을 것이고, 다윗을 만났을 때는 다윗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칼로 인해 남편 뿐 아니라 모든 남자들이 죽임 당함을 돌이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어리석은 남편 나발의 죄와 허물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가 온 가족과 함께하는 남자들을 살리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리석은 나발 같은 사람으로 인해 공동체에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남편과 의논하지 않는 것이 가족을 살리는 일임을 안 아비가엘처럼, 우리들도 함께 의논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실행할 수 있는 담대함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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