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7일(월)

찬송: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말씀: 사무엘상 26:1-25

제목: 번복되지 않는 하나님의 판결

잠언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한다는 이 말씀을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19-21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모르고 지은 죄보다 알고 지은 죄의 무개가 더 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서도 불순종하는 사람은 토한 더러운 음식을 먹어도 되는 음식으로 생각합니다. 알고 짓는 죄가 지속되면, 양심에 화인맞은 자처럼 죄를 지어도 양심에 가책이 사라지게 되고, 자기가 어떤 죄를 짓고 있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사울 왕은 무당과 박수무당들을 없애는 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수넵에 진을 치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에 하나님께 물어보았으나 꿈으로나, 선지자를 통해서나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하자, 그가 선택한 것은 율법에 의해 죽임을 당해 마땅한 그리고 자기가 죽였었던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명령하고, 그 여인을 찾아갑니다.

신접한 여인이 땅에서 올라오는 사람을 봅니다. 그 행색을 말하니 사울이 사무엘이라 대답합니다. 사무엘이 사울을 책망하며 너가 불순종하여 하나님이 너를 떠나 너의 대적이 되셨는데 어찌하여 나에게 묻느냐, 나를 통해 말씀하신대로 네 나라를 다윗에게 주셨다. 그 말을 들은 사울은 죽은 자처럼 되었습니다. 그러자 신접한 여인이 간청하여 음식을 먹고 돌아갑니다.

무당이 죽은 사람의 영이 온것처럼 말하는 것은 우리 나라에도 있습니다. 정말 죽은 사람의 영을 불러오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고 죽은 사람은 낙원에 있고, 예수님을 안 믿고 죽은 사람은 음부에 있어서 마음대로 이 세상에 나올 수 없습니다. 죽은 사람의 영을 부른다는 것은 사탄의 속임수며 악한 영들의 역사입니다. 사탄도 지난 일에 대해서는 다 알고 기억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난 일을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인도할 자격이 없으면서 제사를 드리는 죄를 범함으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실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세우실 다윗을 죽이려고 한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으로 그의 죄는 늘어만 갔습니다. 하나님께 죄를 지었던 사울은 하나님께 회개했어야하며,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마땅했지만, 그는 하나님께 회개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했으며, 심지어 신접한 여인까지 찾아가는 죄를 범했습니다.

귀신의 말에 죽은자처럼 된 사울은 하나님께 세움 받았던 왕이었지만, 귀신을 섬기는 여인에게 동정을 받는 신세로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 날도 점쟁이를 찾아가는 어리석은 직분자들이 교회에 많다는데 그 죄가 얼마나 큰지 깨달아야 합니다.

사울이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야하는 징계를 받았을 때 진정으로 회개했더라면, 왕의 자리에서 내려온다 할지라도 다른 모습의 회복이 있었겠지만, 회개하지 않는 사울의 모습은 더욱 비참해져 갔습니다.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회개는 그 순간에는 부끄럽지만, 죄 사함의 자유와 기쁨, 회복을 맛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회복의 통로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개가 토한 음식을 다시 먹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죄를 범하지 말게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의 죄가 아무리 크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다는 것을 믿습니다. 답답하고 힘들어도 신접한 여인을 찾는 사울처럼 세상의 것에 두리번 거리지 말게 하시고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