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9일(수)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3월 28일
- 2분 분량
찬송: 365장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말씀: 사무엘상 30:1-15
제목: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리더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다가 중요한 것을 놓치게되고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게 될 수 있으니 급할 수록 서두르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급할 수록, 바쁠 수록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블레셋 방백들의 반대로 아백에서 시글락으로 돌아오는데 3일이 걸렸습니다. 돌아와보니 아말렉 사람들이 젊거나 늙거나 여인들을 다 사로잡아갔습니다. 다윗의 두 아내 역시 다 잡혀갔습니다. 얼마나 기가막히고 슬픈 일인지 더이상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그들은 소리내서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백성들이 한 순간에 이렇게 된 것이 다윗 때문이라면서 다윗을 돌로치려 했습니다. 이게 왜 다윗 때문인가요? 아말렉 때문이지. 어떤 상황 속에서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상상의 날개를 피면 말도 안되는 일이 말이 되는 것처럼 상상하게 됩니다. 결국 이성을 잃게 만들고 감정을 앞세우게 되어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한채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 자신들을 지켜주는 다윗을 향해 돌을 던지려 한 것입니다.
다윗도 슬프고 무척 화가났을 것이 분명하지만, 다윗은 그들과 상대하지 않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이 군대를 추적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쫓아가라 그러면 따라잡고 모든 것을 도로 찾아올 것이라 답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단 따라가면서 기도하면 되지 않느냐 말할 수도 있고, 그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더 지혜로운 방법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행동하기 전에 기도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윗은 함께한 육백명과 길을 떠났는데 2백명은 지쳐 뒤떨어져 있을 때 다윗은 그들을 머물게하고 남은 사백명과 함께 갑니다. 아말렉을 쫓던 길에서 지쳐있는 애굽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다윗은 그 소년을 선대합니다. 알고보니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3일 전 병들었다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소년이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을 죽이지 않고, 주인에게 넘겨주지 않겠다 약속하면 아말렉 사람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려주겠다 말했고, 다윗은 약속을 합니다.
위급한 상황이 펼쳐졌고, 다윗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다윗을 죽이려까지 했지만 다윗은 그들과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나오는 사람들과는 대화도 안됩니다. 같이 싸워서도 안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애굽의 소년은 병들어 아말렉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버림받은 소년을 통해서 아말렉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되는 중요한 사람이 됩니다. 다윗은 가던 길에 한 애굽소년을 만나 그를 도와주었지만, 그 소년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볼 때 이 연약한 자가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될수 있을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 연약한 자 하나를 무시하다가 그로 인해 아말렉 사람들처럼 나의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 연약한 자 하나를 선대했는데 절대절명의 순간에 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급할 수록 먼저 기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하고, 어려울 때 기도하고, 억울할 때도 먼저 기도하게 하옵소서. 게을러서는 안되겠지만, 서두르지도 말게하옵소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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