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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0일(월)


찬송: 549장 내 주여 뜻대로

말씀: 사무엘하 1:1-16

제목: 전사자들을 애도하는 긍휼의 리더십


사람들은 자기보다 형편이 좋은 사람, 건강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나보다 형편이 좋지 않거나, 아프거나, 실패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그래 저렇게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 하면서 말이죠. 이것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잘못되고 나쁜 것은 나보다 연약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의 약점, 힘든 형편, 비극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요나단도 죽고, 사울 왕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패배를 직감했고, 몸도 많이 상해서 적들의 손에 죽느니 차라리 같은 이스라엘 사람의 손에 죽기를 원했지만, 도와주지 않자, 자신의 창을 세워 창끝을 자신의 몸을 향하게하여 스스로 창을 향해 넘어져 죽으려고 했습니다. 고통 속에 있는 사울이 한 청년을 보고 그를 불러서 내가 죽으려하나 목숨이 내게 있어 고통 속에 있나니 너는 나를 죽이라. 그 아말렉 청년은 사울이 살 수 없는 줄을 알고 사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는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서 다윗에게 가지고 왔고, 이 모든 사실을 고했습니다. 다윗은 그 아말렉 청년을 향해서 너가 어찌하여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자를 죽이기를 두려워하지 않느냐 하면서 그 청년을 죽이라, 그의 피가 그의 머리로 돌아갈지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청년은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그 아말렉 청년은 사울 왕의 고통을 덜어준 선한 일을 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 일까요? 그 청년이 손을 댄 사울 왕이 하나님께 기름부은 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기름부으신 자에 대해서는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사람의 선한 뜻에서 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안됩니다. 모세의 잘못을 그의 누나 미리암이 지적했을 때에도,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모세의 편에 서 계셨습니다.


또 하나 아말렉 청년의 죄는 사울 왕의 왕관과 팔찌를 다윗 왕에게 가져온 의도 였습니다. 그가 왜 다윗에게 왕관과 팔찌를 가져왔을까요? 그는 사울 왕이 죽었다는 것을 다윗이 알면 기뻐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사울 왕의 죽음의 소식을 전해주면 큰 상급을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청년의 행동은 요나단과 사울 왕의 죽음,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 비극을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고하는 비열하고 욕심이 가득한 행동이었습니다.


똑같은 사울 왕의 죽음이었지만, 다윗과 아말렉 청년이 그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정 반대였습니다. 다윗은 진심으로 슬퍼했고, 아말렉 청년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이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신 사울 왕과 친구 요나단,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의 죽음을 슬퍼했던 다윗과 같은 마음을 주옵소서. 아말렉 청년과 같이 욕심에 사로잡혀, 다른 사람의 어려운 상황이나 연약함을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취하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긍휼이 많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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