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2일(월)

찬송: 25장 면류관 벗어서

말씀: 사무엘하 20:14-26

제목: 왕국에 평화를 선물한 지혜로운 여인

가정, 사회, 나라 크기는 다르겠지만 어려운 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을 구하려면 사회를 구하려면 나라를 구하려면 몇 사람이 필요할까요? 보통은 많은 숫자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사람들 숫자를 모으는데 힘을 씁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의 숫자를 모으다보니 눈에 보이는 숫자만을 신경 쓰느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모른채 모으다가, 한 순간에 다 흩어져버리는 모래성처럼 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지혜로운 한 사람을 이기지 못함을 알아야 합니다. 그 지혜로운 사람이 믿음의 사람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불량배이면서 다윗을 대적하는 세바가 이 성, 저 성을 다니면서 다윗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의 숫자를 늘리고 있었습니다. 세바와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아벨 성에 있을 때, 다윗은 요압을 보내서 그들을 멸하라 명령을 합니다. 요압은 군사들을 이끌고 아벨 성 앞에 토성을 쌓고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벨 성에 사는 사람들은 성 안에는 성을 장악한 세바와 무리들이 있었고, 성 밖에는 다윗의 부하 요압과 군사들을 보면서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큰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때 한 지혜로운 여인이 등장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요압을 만날 것을 제안했고, 요압이 그녀를 만나줍니다. 여인은 이 성에 사는 사람들은 화평을 원하고 충성된 자들입니다. 그리고 이 성은 이스라엘 가운데 어머니같은 성입니다. 어찌 이 성을 무너뜨리려 하시나이까? 요압은 이 성을 무너뜨리고자 함이 아니라 다윗 왕을 대적한 세바를 잡으려하니, 만약 그만 내어 준다면 우리가 돌아가리라. 지혜로운 여인은 성에 사는 백성들을 설득하여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져줍니다.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고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압과 그의 군대를 이기려면 이 성에 사는 사람들을 다 모아도 힘들겠다면서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이 성을 구하고 백성들을 구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 받은 것은 그들의 죄악이 크기도 했지만, 의인 열명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약 의인 열 명이 있었다면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바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을 모았고, 아벨 성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인의 담대한 결정으로 세바를 처리했고 그녀는 아벨 성을 위기로부터 구원했습니다. 우리의 가정을 다시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고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 한 사람, 내가 지혜로운 그 한 사람, 믿음의 사람으로 앞장서면 됩니다. 그 한 사람이 가정을 살리는 사람이며,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욕심에 사로잡힌 어리석은 자는 집을 무너뜨리지만, 지혜로운 자는 집을 살릴 수 있음을 믿습니다. 반역자 세바를 죽임으로 아벨 성을 살린 지혜로운 여인처럼,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이 되어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세우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앞장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