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3일(화)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씀: 사무엘하 21:1-14

제목: 속죄에 따르는 기도 응답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원리는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게 됩니다.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것을 거두고, 나쁜 것을 심으면 나쁜 것을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심으면 복을 받고, 불순종을 심으면 벌을 받습니다.

다윗이 왕으로 있던 시절에 3년이나 기근이 있었습니다. 1년 기근은 그럴 수 있겠다 싶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된다면 농경사회는 큰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 이 기근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다윗이 기도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 기근의 원인은 사울이 기브온 사람을 많이 죽인 것 때문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사울 왕이 심은 죄값을 다윗이 받는 격입니다. 죄의 영향력을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아니라 나와는 상관없다 해서는 안됩니다.

기브온 사람을 죽인 일로 하나님의 징계가 임했으니, 기브온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게 되면 하나님께서 기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너희들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는데 내가 어떻게하면 너희가 하나님께 우리를 위해 복을 빌어 줄 수 있겠느냐 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은 사울과 그의 집과 우리 사이의 문제는 돈 문제가 아니며, 이스라엘에 들어와 살면서 사람을 죽이는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권한에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너희들이 말하는대로 내가 해 줄 것이니 말하라고 하자, 사울과 그의 집이 우리를 학살했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으니 사울의 자손 일곱명을 우리에게 주시면 우리가 그들을 목매어 달겠나이다. 다윗은 그들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생명은 지켜 주었고, 사울의 딸 리스바의 두 아들과 딸 메랍에게서 난 다섯 아들을 그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산 위에서 하나님 앞에 그들을 목매어 달아 동시에 다 죽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닌 아모리 사람들 중에서 남은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방인이었던 그들의 억울함도 기억하시고 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함부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됩니다. 아무리 연약한 자라 할지라도 억울하게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아는 사람들,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나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복을 빌어주면, 복이 임하고, 내가 그들을 억울하게 했다면 그들이 억울함을 하나님께 호소하면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자기의 죄에 대한 열매가 자기 생전에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생각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 죄의 열매가 그의 손자들에게 임했고, 그로인해 사울의 딸들은 아들들을 잃은 슬픔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심은 것은 반듯이 뿌리내리고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심었는데도 그 열매를 딸들과 손자들이 먹는다면, 순종을 심는다면 그 열매를 자녀들 손자들 그 자손들이 복의 열매를 따서 먹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심은 것들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한숨도 나고 낙심도 될 수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그 열매가 내일 맺일 수도 있고, 1년 뒤에 열릴 수도 있고, 어떤 열매는 부모세대가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순종을 심은대로 반듯이 복의 열매를 맺게하시고 자손들이 먹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작은 소자를 대접하면 복을 주시고, 실족케하면 연자맷돌을 매고 바다에 던져지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믿음과 순종함으로 심는 말과 행동의 열매들이 반듯이 맺혀질 것을 믿습니다. 오늘 눈에 보여지는 것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게하시고 오늘도 하나님 말씀따라 순종의 좋은 씨앗들을 많이 심게 하시고, 입술로 행함으로 죄의 씨앗은 하나라도 심지말고 그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