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8일(월)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5월 7일
- 2분 분량
찬송: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말씀: 사무엘하 15:13-23
제목: 위기를 당한 지도자에게 변함없이 충성하는 사람
살아가다보면 어려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에게 어려움을 주는 사람이 내가 아끼는 사람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아프고 힘들게 하는 경우는 사랑하는 사람, 아끼는 사람이 나에게 어려움을 줄 때입니다. 반면 도움을 주는 사람도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일 때 더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다윗의 인생 가운데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마음을 아프게하는 어려움 중의 어려움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이었습니다. 아들을 사랑하고 그리워해서 암논을 죽인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불러들였는데, 압살롬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사람들을 시켜서 압살롬이 헤브론의 왕이 되었다라고 소문을 내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아버지 다윗의 카운셀러인 아히도벨까지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고, 아히도벨이 함께하게 되자 더 많은 백성들이 압살롬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다윗은 도망하자 말했고, 신하들은 다윗을 따르기로 합니다. 그동안 다윗의 호위를 맡고 있었던 용병 가드 사람 잇대에게 왜 우리를 따라오느냐, 너희의 왕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다윗의 이 말은 나는 도망자 신세가 되어 더 이상 너희들에게 줄 급여가 없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때 잇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왕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왕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곳에 있겠나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나에게 유익이 될 때에는 함께있고, 내가 힘들어지고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 같으면 자신의 살 길을 찾아 떠나갑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아버지까지 반역했고, 백성들과 신하들도 압살롬 편에 서는 분위기 속에서 가드사람 잇대는 다윗과 함께하기로 결정합니다.
신실하고 충성된 사람 잇대의 모습은 참으로 귀합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는 우리들은 압살롬, 아히도벨,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들, 가드사람 잇대 중 어느 모습에 가장 가까울까요? 하나님께서 내 복이되고 내 삶을 윤택하게 해 주시는 것 같으면, 열심을 내고, 내게 불이익이 생길 것 같으면 뒤로 물러서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어려움과 손해가 온다 할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향한 신의를 지키면서 충성을 다해야합니다. 이익을 따라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종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아버지까지 배신한 압살롬이 아닌 끝까지 신의를 지킨 가드 사람 잇대를 본받기 원합니다. 우리들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거나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들에게 손해인가, 유익인가를 따지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생각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을 선택하므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쁨이 되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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