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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6일(금)


찬송: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말씀: 예레미야애가 5:1-14

제목: 고통과 치욕을 보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어린 자녀가 밖에서 놀림을 받고 억울한 일을 당하다가 엄마를 보는 순간 눈에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두서도 없습니다. 울면서 말하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정확히 알아 들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지금 자녀가 어떤 마음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는 사랑하는 자녀를 꼬옥 안아줍니다.


비록 하나님께 범죄하여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기는 했지만,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대나라 백성들이 당한 수모와 억울함, 견딜 수 없는 아픔을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하나님 보셨죠, 우리들이 당한 것들을 잊지말고 기억해 주시고, 우리들이 받은 치욕을 살펴주옵소서. 기업과 집들을 다 빼앗겼고, 어머니들은 남편을 잃은 과부들이 되었고, 우리의 딸들은 저들에게 몹쓸짓을 당했으며, 우리의 아들들은 노역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린 아이들도 나무를 해야 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러한 일을 당한 것을 기억해 달라면서도 이러한 일들의 원인이 우리 조상들의 죄며, 우리들에게 주어진 죄의 열매임을 받아들입니다. 그 죄는 우상을 섬긴 것이며, 또한 하나님의 경고를 들었음에도 애굽 사람들과 앗수르 사람들이 바벨론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란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자백합니다.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죄 지은 것을 묵인하거나, 당연하게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죄의 열매가 반듯이 맺혀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의 죄로 인한 죄의 열매를 혹 부모세대에서 먹지 않게된다면, 그 죄의 열매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그 죄의 열매를 먹게 된다고 7절에서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징계하심에 대해서는 억울해 해서는 안됩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심정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바벨론이 유대를 징계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였지만, 바벨론의 횡포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보다 더 심한 것들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죄의 열매로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가는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옵소서. 악한 일에 대한 죄의 열매가 있다면 선한 일에 대한 상급의 열매도 반듯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축복의 열매를 먹을 수 있도록 믿음으로 순종의 씨앗들을 심습니다. 혹 축복의 열매들이 지금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고 눈물로 씨앗를 뿌리고, 맺혀질 열매들을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도록 성령님 연약한 우리들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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