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금)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6월 22일
- 2분 분량
찬송: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날
말씀: 사도행전 2:37-47
제목: 성령 충만한 공동체, 하나님 나라의 현현
베드로와 사도들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전하자, 사람들이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우리는 이제 어떻게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베드로는 회개하고 침례를 받으라, 그리하면 죄사함을 받고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베드로가 전해준 구원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씀을 들었을 때 찔림이 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구원은 말씀을 들었을 때 찔림에서 시작됩니다. 찔림이 있다는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았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죄를 지은 죄인임을 깨달았을 때 죄를 감추거나, 나만 죄인이냐라고 따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자백하고 고백하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한 후에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영접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침례를 받으면 됩니다. 하나님은 죄사함을 받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베드로는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말씀은 패역한 세대, 악한 세상에서도 복음을 전파하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성도들이 있음을 뜻합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도 구원의 역사는 지속됩니다. 전도해도 안된다는 마귀의 속임수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도 생명의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의 능력은 동일하게 나타날 줄 믿습니다.
구원받았다면, 구원받은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은 어떠할까요? 오늘 본문에 나타난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들은 사도들에게 말씀을 배운대로 실천하여 살아갑니다. 성도간에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었습니다. 주의 만찬을 나누며,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힘써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들의 기도에 역사하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 서로 물건을 나누어 썼고 어떤 성도들은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헌금을 했고, 그 헌금으로 먹을 것을 사서 함께 먹고 마시면서 성전에서 모이고, 집에서 모이면서 매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날마다 모여 예배드리면서 서로 물건을 통용하는 모습은 힘써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가르침대로 사는 모습입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본 온 동네사람들은 그들을 칭찬했으며, 복음을 전했을 때 구원받은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났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성도들은 교회에 모이기를 즐거워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고, 말씀을 듣고, 함께 찬양하며, 떡을 떼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은 영적 만족함을 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주시는 즐거움은 영적 만족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에서만 모였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모였습니다. 교회에서 만났는데 집에서 또 만납니다. 어제 만났는데 오늘도 또 만납니다. 예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고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모일 때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형식적으로 교회에 모이게 되며, 집에서 모여 나누는 대화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로 가득하게 되며, 결국에는 교회와 다른 누군가를 향한 불평과 원망으로 이어지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불순종, 죄를 범하는 모임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에는 생명의 말씀으로 회개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도들은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고, 성도들은 서로 서로 사랑을 나누며, 섬겨줍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된 성도들은 내 소유가 내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맡겨진 것임을 고백하며,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아낌없이 드리는 삶을 살아갑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말씀을 듣고 찔림이 있을 때 진심으로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회개한 후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랑을 나누며 섬기게 하시고, 기쁨으로 자원하여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는 삶,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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