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8일(화)

찬송: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말씀: 사도행전 12:1-12

제목: 성도의 합심 기도와 놀라운 구원

힘들고 답답한 일을 만났을 때, 한 숨 쉬며 낙심하지 않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께 힘들고 답답한 모든 일들에 대해 기도로 아뢰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소연, 넉두리가 아니라 우리의 힘든 상황과 형편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나서시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모른척하지 않으시고 관심을 갖으실 수 있도록 하는 길은 기도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에 대한 핍박이 시작되었지만 특별히 앞에서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을 향한 핍박이 스데반의 순교에서 더 심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헤롯 대왕은 에돔족속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유대인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습니다. 헤롯의 손자 헤롯 아그립바 1세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일에 손을 들어주었고,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 사람,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입니다. 야고보가 죽은 일에 대해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본 헤롯 아그립바는 이번 기회에 유대인들에게 더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에 베드로까지 죽이려 했지만 무교절 기간이라 일단 베드로를 잡아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야고보가 잡혔을 때, 믿음의 사람들은 야고보가 풀려나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지만, 야고보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까지 잡혔습니다. 헤롯 아그립바가 야고보를 죽였듯이, 베드로도 죽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베드로도 야고보처럼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성도들은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베드로가 있는 감옥으로 보내셨습니다.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고, 군인 넷씩 네 패에게 맡겨 16명의 군인들은 베드로의 감옥을 하루 24시간 지켰을 뿐만 아니라, 잠을 잘 때도 베드로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두명의 군인들이 지켰습니다. 또한 감옥 문밖에는 파수군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베드로를 감옥에서 빼내어 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군인들 사이에서 베드로는 쇠사슬에 매여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은 천사는 베드로를 깨워 신을 신으라, 겉옷을 입고 따르라 말했고 베드로는 그 말대로 순종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지금의 상황이 실제가 아닌 꿈이라 생각했습니다. 천사는 베드로를 감옥에서 빼내어 한 거리를 지나 떠나가자 베드로는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서 베드로가 경험한 것같은 놀라운 역사가 나의 삶에서는 왜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단순히 하나님께서 내 삶에서는 역사하지 않으신다라고 단정지어서는 안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을 진실로 믿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는가? 또한 그 믿음의 기도를 얼마나 했는가?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천사가 베드로에게 이렇게 하라 따르라 했을 때, 싫어요라고 했다면, 군인들이 이렇게 옆에서 자고있고, 밖에서는 파수군들이 있는데 잘못하다가는 감옥을 나가기 전에 죽을 수 있어요, 하면서 따르지 않았다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나 감동에 즉시로 순종을 했는가 아니면 이것 저것 계산하면서 우물 쭈물 했는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기적은 이루어지기 전에 반듯이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순종은 기적을 경험한 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 기적을 경험하기 전에 하는 것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기적이 우리들의 삶 가운데서도 일어나길 원하시나요? 응답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믿음으로 기도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무조건 즉시로 순종 한다면,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여도 찾아오는 어려움 속에서 불안해하며 낙심하지 말게하시고 끝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하나님만을 신뢰하면서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대로 무조건 순종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