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6일(수)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7월 26일
- 2분 분량
찬송: 536장 죄 짐에 눌린 사람은
말씀: 사도행전15:1-11
제목: 행함의 멍에가 아닌 은혜의 복음으로
교회의 일을 해 나아갈 때, 똑같은 의견들이 나올까요? 서로 다른 의견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다른 의견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누군가는 자신의 의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의견을 주장하고 의견을 내려 놓을 때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의견을 주장하며, 의견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사람의 힘의 논리나,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개종한 유대인들이 복음을 전하고, 특히 빌립 집사와 사도 베드로를 통해서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고 성령의 임하심을 받은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기도 했지만 바나바와 바울을 통해 이방인 전도가 본격화되고,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을 믿은 유대인들이 그들의 교회에 와서 이방인들도 우리처럼 할례받지 않았기 때문에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고,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 전했습니다. 이 일로 교회가 시끄러워지자, 이 문제를 예루살렘 교회에서 결정해 주길 바라면서 소식을 전했습니다.
많은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다는 소식에 모두들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할례에 대해 회의를 했습니다. 바리새파 중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할례를 행하여 모세의 율법을 지키게하는 것이 마땅하다 말합니다. 어떤 이들은 아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할례와는 관계가 없다. 서로 의견이 팽배하여 많은 사람들이 의견들을 말했습니다. 편이 갈리고 잘 못하다가는 교회가 둘로 나뉘게 될 것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의를 멈추어야 할까요?
오늘날의 교회들도 어떤 의사결정을 하다가 교회가 싸움이 나고 교회를 떠나고, 심한 경우는 교회가 둘로 갈라서기도 합니다. 일단은 너무 빨리 의사를 결정하려는 자세를 내려 놓아야 합니다. 서로 서로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한 가지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되,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향한 인신공격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인신공격을 하는 순간 회의는 싸움으로 번지고, 중요 안건은 사라지고 상한 감정만 남게 됩니다.
당시 교회들의 리더였던 사도 베드로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할례를 받지 않아도 이방인들에게 차별을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합니다. 베드로는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율법의 멍에를 왜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하면서,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들도 우리들과 같이 구원받는 줄 믿는다 말합니다. 베드로의 의견에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들은 따르기로 결정합니다.
어떤 중요한 것을 결정할 때,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리더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결정을 했을 때 순복하는 모습은 예루살렘 교회가 더 귀하게 세워지고, 주변 교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구원은 어떤 행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율법을 다 이루신 것을 믿습니다. 율법의 완성되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 어떤 행위나 전통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오직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습니다. 은혜로 구원받은 사람답게 오늘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기로 다시 한번 결단합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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