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7일(목)

찬송: 510장 하나님의 진리 등대

말씀: 사도행전15:12-29

제목: 말씀에 근거한 결정, 공동체의 화합과 평안

교회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 그 결정의 기준은 하나님 말씀인 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을 따라 결정할 때, 어떤 마음으로 결정을 하는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떻게하면 하나님께서 주인되시는 교회, 예수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성도들은 예수님의 각각의 지체로서 서로 서로 연합을 이룰 수 있을까하는 자세로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에게 할례를 강요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는 것이 구원과 관계없으므로 강요하는 것은 하지 말자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 믿고 구원받았으니 마음대로 살라고 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은 성경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동안 자신들이 살아온 삶의 습관이나 방식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였던 야고보가 모든 이야기들을 다 들은 후 결정을 내립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할례를 행하게하는 율법의 짐을 지워 괴롭게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권면하자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와 바울을 이방인들을 위한 전도자로 세워 보냅니다.

개종한 유대인들이 개종한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논쟁은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으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른 삶, 본이되고 덕이 되는 삶, 또한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고 난 이후 변화되는 삶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유익한 몇 가지의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의 기준은 구원과는 별개 입니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메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하라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유익합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예수님 믿기 전에 내가 즐기던 것, 잘못된 습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삶에 유익하지 않고, 덕스럽지 않은 것에서 돌아서고 그러한 자리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우리들 각자가 떠나고 멀리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올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떠날 수 있고 멀리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할례로 인한 논쟁을 말씀에 근거하여 잘 풀어나간 예루살렘 교회를 본 받아, 어떤 것을 결정할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답을 찾는 삶의 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신앙생활에 유익하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삶을 위해 떠나야 할 것들은 떠나게 하시고 가까이 해야 할 것들은 더 가까이 하는 성숙해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원합니다. 성령님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 모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