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5일(수)

찬송: 450장 내 평생소원 이것뿐

말씀: 사도행전 7:51-8:1

제목: 용서와 순교로 따르는 십자가의 길

용서를 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용서받을 만한 잘못을 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용서받을 만한 잘못을 했다는 것은 나는 피해자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목숨을 위협하는 일을 만나도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포기하거나 내려놓지 않고 감당하는 것을 뜻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돌을 들어 던지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한 용서의 사람이며,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 사명자 였습니다.

스데반 집사가 복음을 전파할 때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3가지 특징이 나타납니다. 첫째, 그들은 목이 곧은 사람입니다. 목이 곧은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가장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저 다른 사람의 잘못만 말하면서 핑게만 대는 사람입니다. 둘째, 복음을 거절하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생명의 복음을 들어도 마음에 찔림이 있어도 그 찔림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고 오히려 의인을 향하여 돌을 들어 던지는 사람입니다. 셋째, 율법을 받아도 지키지 않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어도 자신의 하나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자신이 주인이 된 사람입니다. 성령하나님의 역사 앞에 불순종하고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결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의 자리에 서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스데반집사의 입술을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셨지만, 저들은 말씀을 듣고 마음에 찔림이 있었지만 귀를 막고 은혜를 거절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오늘 날도 있습니다. 예배 드리는 가운데, 찬양을 부르는 가운데, 설교 말씀을 듣는 가운데 성령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에 스스로 거절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화난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은혜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보지 못하고 여전히 사람들 앞에 서있는 어리석고 연약한 모습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은 구원의 말씀을 전하는 스데반 집사를 향하여 돌을 던집니다. 죽음을 감지한 스데반 집사는 자신의 영혼을 받아달라고 예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귀를 막고 돌을 던져 스데반 집사를 죽인 사람들이 승리자 인가요? 그들의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 자신의 영혼을 받아달라고 예수님께 기도한 스데반 집사가 승리자 인가요? 스데반 집사의 죽음을 마땅히 여긴 청년 사울이 승리자인가요?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숨을 거둔 스데반집사가 승리자인가요?

용서하는 사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간 스데반집사가 승리자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찌르는 말씀 앞에 귀를 막기 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게 하옵소서. 마음이 아프도록 찔림이 있는 그 순간이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스데반 집사님처럼 하나님께 받은 사명 목숨을 다하여 충성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따라 섬길 때 핍박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용서의 사람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