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일(목)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8월 2일
- 2분 분량
찬송: 511장 예수 말씀하시기를
말씀: 사도행전 18:1-8
제목: 위로와 힘이 되는 동역자
어떤 일을 함께하는 사람을 동역자라 부릅니다. 동역자라는 말은 같지만, 여러 부류의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일을 함께하는데 오히려 힘들게 하고 피해를 주는 동역자가 있고, 일을 잘하는 동역자가 있고, 일을 잘 할 뿐만 아니라 위로와 힘이 되는 동역자가 있습니다. 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이 프로젝트를 함께 할 때가 있습니다. 함께 협력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합니다. 의논을 하면서, 각자가 감당해야 하는 일도 맡겨집니다. 피해를 주는 동역자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제 때에 마치지 못하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동역자 입니다. 반면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충실하게 잘 감당하는, 일을 잘하는 동역자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잘 해 낼 뿐만 아니라, 다른 동역자들까지 챙기고 위로하고 힘을 주는 동역자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동역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유대인이었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로마에서 살고 있었는데, 클라우디오가 유대인들은 로마에서 떠나라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로마를 떠나 고린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살던 곳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떠나야 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정도가 아니라 삶의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살고 있는 곳을 떠나라 한다면, 지금 이곳에 살면서 그래도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살았는데, 이제 어디로 가야하는가 또한 그곳에 가서는 무엇을 먹고 살 수 있는가? 여러가지 고민이 많아질 것입니다. 삶의 터전을 떠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내가 살던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요? 나쁜 일일까요? 그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굴라와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는 집을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에서 바울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바울과 함께 텐트를 건축하는 일을 하면서 친해지게되고,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후에는 바울의 선교사역을 함께하는 동역자가 됩니다. 바울에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큰 힘이되는 위로자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한 사람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세워져 나가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령하나님은 우리들과 함께 이 일을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령님이 우리의 위로자시요 힘이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당연히 성령하나님은 우리의 위로자시요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성령하나님의 위로와 힘이 되는 동역자 인가요? 아니면 일이 뒤쳐지게 만들고, 일을 방해하는 동역자인가요? 예수님 안에서 우리들은 서로 서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위로자요 힘이 되어주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동역자가 아니라 대적하고 비방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대적자를 동역자로 착각하게 되면 배가 침몰하게 되듯이 큰 어려움이 찾아오게 됩니다. 동역자와 대적자를 구분할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려야 합니다. 바울은 같은 유대인들이지만,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대적하는 유대인들을 향해서 내가 너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의 죄에 대한 핏값이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됨에 대한 책임이 너희에게 있으니 이 결과에 대한 죄값을 너희가 받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외치는 무리들이 그 핏값을 자기들과 자신들의 자손들에게 돌림으로 그들이 그 핏값을 받아야 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착하고 충성된 동역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을 알아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과 아굴라 부부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동역자로 세움을 받았고, 아굴라 부부는 바울이 하는 사역을 전적으로 돕는 협력자, 위로자,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바울과 아굴라 부부처럼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함께하며 힘과 위로가되는 동역자들로 세워져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져지는 위로가 되는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면서 함께 하나님 나라, 교회를 세워 나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성령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머리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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