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8일(금)

찬송: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말씀: 히브리서 5:1-14

제목: 영원한 구원의 근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은 부정한 것을 만져서도 안되며, 늘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임무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제물 역시 병든 것이나 흠이 있는 것은 드릴 수 없었고, 흠이 없는 제물로만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사장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며, 제물 역시 하나님 보시기에는 완전한 제물이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용해 주심으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고 제물도 받아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이 죄인들을 용납하는 이유는 자기도 연약한 사람임을 알기 때문이라 2절에 말씀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연약함도 용납해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다른 사라의 연약함도 인정하거나 용납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의 주변에는 비슷한 사람들만 남게 됩니다. 연약함이 있음에도 용납받지 못하니 늘 외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제사장 역시 연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오늘날 예배를 섬기는 사람들 역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시간, 하나님 앞에서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배를 돕는자가 아닌 예배자의 자리가 필요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께서 온전하신 대제사장 되심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으니, 우리들도 예수님께 순종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구원이 완성됩니다. 그럼에도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레위지파인 아론의 후손들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레위지파가 아닌 유다지파를 통해서 오셨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다지파인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설명하기 위해 족보도 알 수 없는 제사장 멜기세덱을 예로 듭니다.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며 제사장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을 축복하고 음식을 주었으며, 아브라함은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바쳤습니다. 멜기세덱은 의와 평화의 왕으로 오신 에수님을 예표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레위지파인 아론의 계열을 따르는 제사장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열과 같은 제사장이시다라고 증거합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함은 어린아이처럼 젖만 먹고 단단한 음식을 먹지 못함같이, 영적 어린아이는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이기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한다고 14절에 말씀합니다. 영적으로 선악을 분별할 수 있으려면 영적 단단한 음식, 의의 말씀을 경험해야 합니다. 오늘날도 영적어린아이처럼 단단한 음식을 싫어하고 젖을 먹음같이 쉽게 쉽게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적지않습니다. 그 결과 교회들이 영적능력 수준이 어린아이처럼되어 시끄럽고 요란하지만 교회의 영적사명을 올바르게 감당하지 못합니다. 회복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단단한 음식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일에 게을러서는 안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믿음이 성장해야 합니다.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올바른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독생자되시는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뜻에 순종하신 예수님, 죄로 가득한 우리들을 향하신 긍휼의 마음, 온유와 겸손의 마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오늘도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연약한 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인도하는 자리에 있을 때에도 예배자임을 잊지말게 하옵소서.

나의 주 나의 하나님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