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4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월 14일
- 2분 분량
말씀: 요한복음 12:12-19
제목: 어린 나귀를 타신 겸손과 평화의 왕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미주 목회자성경연구원 리더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기로 다시 한번 결단하면서. 중남미 한인선교사님들에게 말씀을 나누고, 그분들을 통해 현지인 목사님들을 세워나가는 일에 더 많이 재정과 기도로 더 후원하고 힘쓰자고 결단을 했습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백성들이 예수님을 맞으러 나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라고 외쳤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일은 예수님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거의 200년 전 마카비가 성전 예배를 회복하면서 수전절로 정했을 당시에도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맞이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단의 회복이라면, 예수님은 참된 성전의 회복입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께서 정치적인 왕이 되어주길 원하는 마음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맞이한 것입니다.
로마로부터의 자유, 삶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배고픔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바라면서 호산나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과 돈을 많이 달라고, 질병 고쳐주고, 자녀들 잘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습과 무엇이 다를까요? 거의 비슷 비슷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기적을 보았던 열두 제자들도 부활의 주님을 만난 다음에야 비로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게을러서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변명하기 위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겸손히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오셨습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수단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나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도한 이후에 우리들의 삶이 뒷 따라야 합니다. 겸손하시어 나귀 새끼를 타심과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자신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나죽예사!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사셔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 내 삶 속에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나 자신을 내려 놓았었었는데, 또 다시 내 모습이 올라옵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사시길 원합니다. 나의 기도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entari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