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3일(수) 민수기 14:11-25 진노의 심판에서 긍휼을 얻게 하는 중보 기도

어떤 상황을 만나던지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과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의심의 눈을 들어 문제를 바라보며 자기 생각과 경험으로 사는 사람 중에서 나는 어느 편에 더 가까운 사람인가요?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축복의 땅인가요? 아니면 아낙자손에 의해 멸망 당할 저주의 땅인가요? 믿음의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땅이다. 하나님께서 역사 해주실 것이다라고 선포합니다. 그렇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좋은 땅이지만, 만약 우리들이 그 땅에 들어가는 순간, 아낙 자손같은 거인들에 의해 다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의 축복도 저주로 해석을 합니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그 어떠한 경험이든지 다 유익하게 쓰임받을 수 있습니다. 아픈 경험을 통해 아픈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해 주는 사람이 됩니다. 가난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주고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후, 천국을 사모하는 사람이 됩니다. 40년의 광야가 모세를 그러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의심하며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염병으로 다 멸하고 너에게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말로 하자면 지긋지긋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인연을 끊고 성공가도를 갈 수 있는 백성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공의 기회 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놓아야 할까요? 모세 혼자 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하나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모세는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입장을 헤아려드렸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애굽에서 그렇게 10가지 재앙까지 행하면서 인도해 내더니 결국 광야에서 끝내는 것이냐? 하면서 하나님은 그들을 약속의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다고 비난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립니다. 모세는 이 백성들이 모세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 힘들면 무조건 모세를 불평하는 사람들임에도 이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이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면서, 그렇지만 열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듣지 않은 이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될것이다. 그러나 내 종 갈렙은 내가 그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너의 기도 때문에 내 뜻을 바꾼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때 하나님의 마음은 분명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 대해 불평하고 원망도 했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모세의 기도를 배우기를 원합니다. 또한 어떠한 상황이던지 믿음의 눈으로 보게 하시어, 믿음의 사람으로 행동하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