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목) 민수기 36:1-13 순종으로 믿음의 기업을 지킨 여인들

민27장에는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만 넷이 있었습니다. 딸들은 모세에게 ‘우리 아버지가 아들이 없어 아버지의 땅을 잇지 못한다면 우리 가문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 가문은 사라져야 하나요? 그러니 우리들이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라고 요청했고, 모세는 딸들의 말을 옳게 여겨 아버지의 땅, 기업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딸들이 다른 지파의 남자들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면 므낫세 지파의 땅은 지켜질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오늘 본문 민36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므낫세 지파의 수령들은 모세를 찾아와 질문을 했습니다. ‘만약 슬로브핫의 딸들이 다른지파의 아들들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면, 희년이 되어 땅을 새롭게 재편할 때 므낫세 지파의 딸들에게 주어진 땅은 그 남편들의 지파에 넘어가게 되어, 우리 조상에게 주어진 므낫세 지파의 땅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므낫세 지파의 수령들의 질문을 들은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모세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결단력도 있는 지도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하는 모세의 의지였습니다. 우리들도 크고 작은 문제든지 우리들이 먼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또는 어떤 것을 결정해야 할 때에도 마찬 가지입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거의 습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 믿음생활에 매우 유익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므낫세 지파의 수령들의 질문에 대해 답을 줍니다. ‘므낫세 지파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가운데 만약 아들이 없어 딸들에게 땅을 유업으로 물려 줄 경우에는, 그 딸들은 다른 지파 사람들에게 시집을 가지 못하고, 반듯이 자기와 같은 지파의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주신 땅을 지킬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주신 기업을 지키고 또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믿음의 부모님을 통해 물려주신 믿음의 유산을 악한 원수에게 빼앗기지 말고 잘 지켜야 합니다. 또한 그 믿음의 영적 유산을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줌으로 신앙의 대물림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재능, 시간, 몸 그리고 재물도 유산으로 주셨습니다. 이 유산들을 올바르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유산을 땅에 묻어두지말고 잘 사용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각자에게 물려주신 영적 유산과 재능, 시간, 몸, 재물의 유산들을 하나님의 뜻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와 결단력을 주시옵소서. 또한 믿음의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귀한 신앙을 잘 지킬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그 믿음의 유산을 잘 물려주는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