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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7일(금) 시편 80:1-19 주님의 얼굴 빛은 구원의 빛입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애굽에서 나와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어 복도 많이 받았지만, 주변 나라들의 공격으로 그동안 세웠던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얻었던 것들을 속절없이 빼앗기고 있음을 보면서 허탈해 하는 상황을 시편 기자는 은유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신 하나님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그리고 야곱의 막내 아들 베냐민 앞에서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요셉을 통해 아버지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가뭄 속에서도 풍성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 종살이가 시작되었고, 수백년이 지나서 모세를 통해 자유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을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심고, 가꾸셔서 뿌리를 깊이 내려 큰 나무 백향목같이 되었으며, 가지가 바다까지, 넝쿨이 강까지 미쳤지만, 하나님께서 담을 허심으로 정작 열매는 지나가는 자들이 먹고, 멧돼지들과 들짐승들이 먹고 있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나름 수고하고 애를 썼는데, 정작 열매는 다 빼앗기고 먹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허탈할까요? 그때 빼앗긴 상황 보다는 언제 우리들의 마음이 풍성했었고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을 때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두려움도 사라지고, 미래에 대한 염려와 근심도 다 사라졌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져서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부족하다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기쁨이 사라지고 염려, 근심하게되고, 삶의 형편도 더 어렵게 되었나요?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때부터 였음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나의 기대에 만족함을 얻기 위했을 때 부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14절에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돌아오소서 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돌보소서.’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 삶에 지쳐있을 때, 경제적 어려움과 육신적 질병 가운데 있을 때 하나님 아버지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불쌍히 여겨달라고,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를 드릴 때에는 정말 이 어려움 속에서 벗어나고픈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도와주시고 싶으면 도와주시고, 아니면 말고 저도 크게 아쉬움이 없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응답을 기대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기도에 무슨 응답이 있을 수 있을까요? 믿음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간절함으로 찾고, 두드린다는 뜻입니다.


이 어려운 환경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이 내 속에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정말 벗어나고 싶다면, 그만큼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날마다 붙잡아야 합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얻게된 것은 바로 그의 간절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안됩니다라는 마음 말입니다. 정말 하나님이 아니면 안되나요? 그러면 하나님만 붙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불안과 염려, 낙심으로 소중한 삶의 시간들을 허비하다가, 그 소중한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후회하는 일이 없게하옵소서. 소중한 삶의 시간들을 기쁨과 감사, 소망 가운데 살다가 그 소중한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돌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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