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일(수) 시편 85:1-13 하나님의 사람이 꿈꾸는 세상

믿음을 지키는 이유로 환난 가운데 있을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소망을 붙잡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에 소망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상황이라면 어떠할까요?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는데 우상을 섬김으로 이방 나라들로부터 어려움을 받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쟁에서 패배하게도 하시고, 포로로 잡혀가게도 하시며,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징계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것, 자신들의 죄에 대한 변명을 하지 않습니다. 죄를 인정하기 때문에 마땅히 하나님께서 분노하실만 합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그 분노를 거두어 주시길 간구합니다. 하나님, 주의 백성들의 생명을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도 백성들을 향하여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실터이니 다시는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라 말합니다. 이처럼, 참된 회개자의 모습은 지은 죄에 대한 고백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앞으로는 죄에서 떠나는 삶에 대한 결단의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에서도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보며 소망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와 하나님은 결국 화평케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배풀어 주실 것이며, 좋은 것으로 주시고, 땅은 좋은 산물을 낼 것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비록 우리들의 죄로 인한 진노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노는 우리를 죽이시려함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하심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아버지께서 받아주실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회개하는 자를 받아주시는 하나님,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힘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꿈꾸는 세상은 하나님의 사람이 회개할 때 회복시켜 주시는 세상, 구원의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세상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께 징계를 받음으로 고통 속에 있을 때에라도 자비와 긍휼,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회개할 때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붙잡고 감사와 승리의 찬송을 부르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