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3일(금)

말씀: 잠언 11:1-15

제목: 공동체를 살리는 정직한 자의 축복

공동체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사는 모임입니다. 공동체의 적은 외부로부터 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공동체가 무너질 때 보면, 그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되었고, 또한 아주 치명적인 이유가 됩니다.

속이는 저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십니다. 방송에서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전어 철이 되면, 장사하는 사람들은 킬로그램으로 정해서 전어를 팔지만, 실제 가지고 오는 전어는 가게 마다 조금씩 다른 무게가 나왔습니다. 누가 더 많이 속였느냐이지, 더 많이 주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속이는 저울은 순간적인 이익은 얻지만 공신력을 잃게 됩니다.

공평한 추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속이는 저울은 겉으로는 이익을 주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는 적게 주는 거짓이지만, 공평한 추는 좀 인색한 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공평한 것이며, 마침내는 공신력을 얻게 됩니다.

교만한 자는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아도, 큰 부자가 되어도 그의 주변에는 아첨꾼들만 있을 뿐 실제로 그를 존경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게 됩니다. 그렇지만 공의를 지키는 자들은 자기가 걸어가는 그 길을 곧게하고 죽음에서 건져주는 좋은 길이 됩니다.

그 이유는 속이는 자,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악한 자가 되어, 결국 하나님께 징계를 받게 되지만, 정직한 자, 공의를 행하는 자는 지혜로운 자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적들이 공격해 올 때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해도 지략이 많으면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속이는 자, 거짓을 말하는 자들은 지략이 많은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 적들로부터 보호해 줄 지략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공의를 지키는 정직한 자들은 모든 지략가 중의 지략가 이신 하나님께서 적들로부터 지켜주시기 때문에 그들의 지략은 차고 넘칩니다. 무엇보다 거짓은 사탄의 속성이며, 진실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우리들이 믿는 하나님은 공의롭고 진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도 공의롭고 진실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복을 주시는 인생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우리 공동체에 복을 내려 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복 받기를 원하지만 실제로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은 공의롭고 진실하신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복을 주실만한 믿음과 순종의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꼭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복을 주실만한 공의롭고 복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우리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을 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우리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말과 행실이 하나님을 닮은 공의롭고 진실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