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목)

말씀 베드로후서 1:12-21

제목 배운 바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성도

배워야 할 시기에 배우지 못하면, 나이 들어서는 배우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생각하는 것, 기억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등 모든 면에서 느려지고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움의 기회가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울 수 있을 때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배우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배운 것을 잊지않고 계속해서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내가 배운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지 못한다면, 그 배움은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배우고, 믿음을 가졌던 성도들이 그 배운 것을 붙잡지 못하고, 거짓 교사들의 거짓말에 속아서 그들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믿음이 흔들린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믿음을 붙잡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즉 육적으로 살아있는 동안에 말씀으로 너희를 다시 한번 깨워주는 것이 옳은 줄로 여김은, 예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이 땅에서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원치 않는 곳으로 끌려가게 될 것, 베드로의 순교에 대해 예언해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믿음이 흔들리는 성도들에게 우리가 믿는 믿음은 허황되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다. 내가 예수님과 함께했고 직접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변화산에서 환한 빛으로 변화하신 예수님을 보았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도 들었다. 예언된 말씀들을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사람의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되며,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하나님께 받아야 할 것이라 전합니다.

어설픈 사람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예언된 말씀들을 성령의 감동없이 풀고, 거짓 영에 속아서 잘못된 해석을 하기 때문입니다. 메시야에 대해 예언된 이사야서와 같은 말씀을 똑같이 가지고 있으면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 하나님의 아들이라 전했는데,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되시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는 거짓선지자들의 말과 같은 성경에 대한 거짓과 잘못된 해석들과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하는 거짓된 말씀들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베드로가 전했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욕심과 시기심, 거짓과 자기사랑에 빠르게 빠져드는 세상의 풍조 속에서 우리들은 다시 복음 앞에 서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붙잡아야 합니다. 성경 속에 기록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읽은 성경말씀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말게하시고, 읽고 배운 말씀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여지는 것들과 귀에 들려지는 말들에 휘둘려, 기록되어진 하나님의 말씀, 살아서 역사하시는 생명의 말씀을 놓치지 말고 더욱 굳게 붙잡고 견디고 승리케 하옵소서.

우리의 기준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