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수) 민수기 26:1-51 새 시대를 열어 갈 새로운 세대

영원한 세대가 있을까요? 한 세대가 가면 또 다른 세대가 오는 것은 슬픔이 아닌 복입니다. 슬픔은 이어갈 다음 세대가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음 세대가 오는 것이 진정한 복이 되려면 부모 세대가 이루어 놓은 것을 잘 이어 나갈 뿐만 아니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운 세대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출애굽 1세대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 후 하나님을 의심하고 원망한 댓가로 40일 정탐이 하루가 1년의 죄의 형벌이 되어 애굽에서 나온지 2년을 포함하여 총 40년을 광야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40년 광야생활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의심과 불순종에 대한 결과 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불순종의 형벌이 다 끝이나고 드디어 약속의 땅, 가나안 땅 앞에서 모세는 출애굽 2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각 지파별로 인구를 조사합니다.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20세 이상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가 601,730명이었습니다. 첫번째 출애굽 1세대가 장정만 603,550명이었습니다. 처음 나올 때보다 1,820명 모자랍니다. 그렇지만 먹을 것이 없는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백성들이 40년을 지내면서도 굶어죽는 사람이 없었고, 옷이 헤어지지 않았고, 그 숫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저의 지난 이민생활을 뒤돌아보고 지금도 살아가는 나와 내 가족을 보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여주시고 지켜주신 그 은혜가 나에게도 있었다고 고백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숫자를 점검하듯이 교회에도 영적 전쟁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십자가의 군사들을 계수해 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용사는 남녀노소가 아닌 영적 나이입니다. 교회는 전도와 선교적 사명과 더불어 영적 전쟁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십자가의 군사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오늘날 특히 이민교회들이 고령화 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영적 아이들을 양육하고 원수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영적 어른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영적 아이들을 잘 돌보고 양육해 줄 수 있는 영적 어른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세워져가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작은 시험에 두려워하고 작은 바람에 쓰러져 버리는 신앙이 아닌, 그 어떠한 시험에도 견디며, 큰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교회에 세워지게하여 주시옵소서. 마지막 때,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십자가 용사들을 세워나가는 사탄이 넘볼 수 없는 교회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대장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