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8일(목) 에스겔 23:1-21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는 음행의 죄

선교의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곳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복음을 더 잘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그 문화와 역사가 깊고 화려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변개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기독교의 교리가 토속화된다면, 이상한 사이비 종교로 전락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두 자매로 빗대어 이방나라의 신들을 마음에 둠으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언니 오홀라 그 이름의 뜻은 ‘그녀의 장막’이며, 동생 오홀리바 그 이름의 뜻은 ‘내 장막이 그 안에 있다’입니다. 언니 오홀라는 북이스라엘 사마리아를 상징하며, 동생 오홀리바는 남유다를 상징합니다.

언니 오홀라는 앗수르 사람들을 사랑하며 음행을 했습니다. 앗수르의 화려한 옷을 입은 권세자들에게 마음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북이스라엘 사마리아의 종교적 타락과 우상숭배, 자기들의 눈에 강하게 보이는 이방나라를 흠모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흠모하던 앗수르의 손에 의해 북이스라엘을 멸망하게 하셨습니다.

동생 오홀리바는 언니 오홀라가 어떻게하다가 망하게 되었는지를 다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언니보다 더 큰 음행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남유다는 앗수르 뿐만 아니라 바벨론까지 사모하였습니다. 앗수르의 우상과 바벨론의 우상까지 섬기며, 그들의 풍습까지 따랐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하는데,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며 산다면, 하나님께서 우상과 그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을 함께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결국 남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게 됩니다.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를 하는 두 자매는 자신들이 사모하던 나라들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세상이 심판 받을 때 함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자는 세상과 함께 멸망하게 됩니다. 돈이 필요하고 있어야 하겠지만 돈을 사랑하게 되면, 일만악의 뿌리가 되는 돈으로 인해 삶이 피폐해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는 하나님의 능력에 의한 보호를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방나라들과의 연합이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무엇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의 삶을 안전하게 해주고, 또한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세상에서의 성공일까요? 경제적인 여유일까요? 아니면 육신적 강건함일까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경제적인 여유와 육신적 강건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생명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삶의 행복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유행을 따라감으로 참된 행복을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생명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참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참된 안식과 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던 것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경제적인 여유를 부러워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경제적 부는 아침 안개와 같은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삶의 안정과 평안 그리고 행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는 삶,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 깨닫는 믿음을 붙잡고 오늘도 하나님만을 사랑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