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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8일(화) 출애굽기 14:1-13 같은 상황에서 보이는 다른 반응

9월 8일
3분 분량


순종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려운 상황 때문이라고 하면서 나도 저 사람과 같은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순종하고 충성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정말 상황과 형편 때문에 순종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못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거나 경험하지 못한 차이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고, 같은 상황 속에서 불평하는 사람들과 담대하게 믿음으로 선포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겨나는 것일까요? 


마지막 10번째 재앙 유월절을 지나 애굽을 떠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땅을 향해 스스로 길을 떠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약속의 땅 근처도 가기 전에 홍해라는 큰 문제 앞에 서 있게 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뒤에 바로와 애굽 군사들이 쫓아 오는 것입니다. 이들 중 장남이나 형제를 잃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들의 상태를 세상 말로 표현해 보자면 눈이 돌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음은 홍해가 있기 때문이요, 돌아갈 수도 없음은 뒤에는 살기 가득한 애굽의 강한 병거가 쫓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백성들과 모세는 사실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모세는 똑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 600대와 그 마병과 그 군대가 그들의 뒤를 따라와서 진을 친 것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젠 죽었구나, 그들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낼 수 있는 분은 없구나라고 단정을 지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심히 두려움에 사로 잡혔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 살려주세요라고 했을까요? 아니면 우리를 죽이시려고 이곳으로 인도하셨나요?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세를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그들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떠한 능력을 주셨는지를 다 보고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인도를 받아 나오기는 했지만, 이 모든 역사 뒤에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었습니다. 이들이 모세를 불신할 때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버리셨다고 믿거나, 아니면 하나님까지 믿지 못하거나 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10가지의 재앙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직접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홍해 앞에서는 하나님께서 건져내실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애굽에 있을 때에도 그곳에 더 많은 애굽 군대들이 있는 가운데서도 건져내셨는데 왜 그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를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도 기도 응답받은 것만을 좋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삶이 편안해 진것에 만족하고 참된 감사를 잊어버린다면,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모세는 어떠했을까요? 모세가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서 애굽에 온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싫었는데 하나님께서 강권하셔서 애굽에 간 것이고, 하나님께 순종해서 그들을 홍해 앞까지 인도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우리를 죽일 때가 없어서 여기까지 끌고와서 여기서 죽이려 하느냐?” 원망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하는 소리가 작지 않았을 것이며, 점점 더 많은 백성들의 원성은 더 커져만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백성들과 씨름하지 않고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13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백성들과 모세의 모습을 보면서 믿음은 선택임을 보여줍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눈에 보이는 상황과 형편, 내 생각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것인가? 여러분은 그동안 무엇을 선택하셨으며, 앞으로는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 두려워하며 믿음없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게하옵소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의 능력을 의존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마음과 믿음의 언어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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