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되면 어떻게 되는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두 가지만 피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하나는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옵소서, 그리고 또 하나는 주의 위엄으로 두렵게 마옵소서 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다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보기를 원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 얼굴을 보고 살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 없이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우리들이 그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음이 큰 축복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드릴 수 있음이 엄청난 일이요 축복임을 욥의 기도를 보면서 감사 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욥은 원수를 대하듯 얼굴을 가리지 마시고, 나의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욥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자신이 도대체 어떤 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지 알 수 없어서, 하나님께 알려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큰 징계를 받았다고 생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욥은 매를 맞더라도 하나님께 맞기를 원했으며, 하나님께서 원수를 대하듯 얼굴을 가리지 말고 자신을 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죄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함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자세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회개하는 모습은 용서를 받는 목적으로 나아감이 아닌, 자신의 죄를 깨닫고 자백하며 뉘우치는 모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죄를 뉘우칠 때 은혜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피와 같이 붉은 죄를 눈같이 희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뻔뻔한 모습이었는지 돌아보니 부끄럽습니다.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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