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6일(화)

말씀: 잠언 29:1-14

제목: 의로운 통치자와 백성이 기쁨으로 노래하는 나라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은 국민여러분, 여러분을 잘 섬기겠습니다라고 목이 쉬도록 외치고, 투표권자들은 어떤 사람을 뽑을까 고민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는데 아무나 대통령이 되고 정치인이 되면 괜찮치 않을까요? 지나온 시간들을 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어떤 사람이 어떤 자리에 앉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면 나쁜 정치인은 어떤 사람들이 뽑고, 좋은 정치인은 어떤 사람들이 선출하게 되는 것일까요? 의롭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떤 정치인들이 선출되고, 악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어떤 정치인들이 선출될까요? 

오늘 본문에서도 어떤 사람들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서 그 공동체가 살아나고, 기쁘고 즐거울 수 있고, 반대로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들이 즐거워하고,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버지를 즐겁게한다. 왕이 정의로우면 나라가 견고해지고, 의인은 노래하고 기뻐하게 된다. 의인은 가난한 자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화난 감정도 절제한다고 설명합니다.

목이 곧은 교만한 자는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들이 탄식하고, 지혜를 사모하지 않는 자는 자신의 감정대로 살기에 가지고 있는 재물까지 다 낭비하며, 악인은 자신을 위해 죄를 범하지만 결국 자기가 그 올무에 걸리게 되고, 교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하게하고,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는 온전한 자를 미워하고 정직한 자의 생명을 찾고, 어리석은 자는 화가나면 화나는 감정을 다 드러내고,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들은 함께 섞여서 살아가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의인이 많은 나라와 악인이 많은 나라 중 어떤 나라가 더 행복한 사람들이 많은 나라일까요? 의인이 많은 나라라고해서 완전한 나라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의인들이 많아지면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나라로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인들은 부모를 공경하며,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도 무시당하지 않고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돕는 사람들도 도와주면서 기뻐하고,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해 합니다. 의인이 많으니 상대방을 비꼬고 트집을 잡는 사람들보다 상대방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이 훨씬 많게되니 공동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악인이 많은 나라는 교만한 사람들이 많으니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설쳐대고, 서로 상대방이 못났다면서 비난하고, 무시하니 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약한 자들을 무시하면서도, 자신은 무시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 자기도 자기보다 강한자에게 무시를 받게 되거나,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야할 때면, 완전 무시를 받게 됩니다. 앞에서는 친한척하고 뒤에서는 서로 욕하니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은 관계들로 맺어지는 공동체는 늘 불안합니다.

의인이 많은 공동체와 악인이 많은 공동체 중에서 어떤 공동체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공동체에 속해서 지내고 싶으신가요? 의인이 많은 공동체에서 살고 싶으시다면, 여러분 스스로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되었으니, 먼저 의인처럼 생각하고, 의인처럼 행동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 주변으로 또 다른 의인들이 모이고 세워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떠한 교회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길 원하시나요? 여러분이 먼저 그러한 교회에 걸맞는 성도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시면 그런 아름다운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의로우신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하며, 참아주며, 섬겨주기를 원합니다. 악한 것은 그 모양도 흉내내지말고, 거짓말을 버리고 진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들을 통해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