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2일 (금)

말씀 열왕기상 4:1-19

제목 효과적인 통치를 위한 중앙 집권 체제 수립

솔로몬은 사울 왕의 사람 시므이와 약속을 맺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시므이가 솔로몬과의 약속을 어겼을 때, 약속에 따라 시므이를 죽임으로 왕의 권위를 세웠습니다. 또한 서로 자기 아기라고 주장하는 창기들의 재판에서 친모에게 아기를 찾아주는 지혜로운 판결을 했습니다. 그 재판으로 솔로몬은 지혜의 왕으로 온 세상에 소문이 났습니다. 마침내 12지파 이스라엘이 솔로몬의 왕권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왕으로 인정받은 솔로몬은 적시 적소에 사람들을 세워 나라를 더욱 견고하게 세우고, 통치해 나갔습니다. 솔로몬이 가장 먼저 세운 사람은 사독의 아들 제사장 아사리아 였습니다. 솔로몬은 그의 신하로 가장 먼저 제사장을 세움으로 솔로몬이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예배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예배가 살아나면, 그 인생이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며, 예배가 무너져 죽은 예배자가되면 그 인생은 실패한 삶을 살게 됩니다. 성공적인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드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입니다. 살아있는 예배를 드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 되시길 소망합니다.

솔로몬은 이어서 군사령관으로 브나야를 세우고, 지방 관장으로 아사리아를 세우고, 친구로 제사장 사붓을 두었습니다. 제사장을 친구로 둔다는 것은 솔로몬이 얼마나 예배를 기뻐하는 왕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솔로몬은 열두 지방 관장을 두어 매년 한 달씩 왕실을 위해 양식을 공급하도록 명령하였습니다. 12지파의 지역을 잘 통제하면서도 세금을 원활하게 거둘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솔로몬의 지파인 유다 지역 지방 관장은 세우지 않았는데 아마도 이것은 솔로몬이 직접 관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무리 힘이 있고, 지혜로운 왕이라 할지라도 혼자서 나라 전체를 다스릴 수는 없습니다. 왕을 대신해서 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세워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그리고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세워 나가시기 위해 주의 종들을 세우셨습니다. 지역 교회도 건강하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들과 함께 세워야 합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 아버지시며,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의 지체입니다. 교회는 세상적 조직체가 아닌, 서로 연결되어진 살아서 움직이는 몸입니다. 그냥 몸이 아닌, 예수님의 몸입니다. 예수님의 몸인 성도들은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시키는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십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세워져야합니다.

솔로몬이 세운 지방 관장들이 자기들의 뜻대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세운 솔로몬 왕의 뜻을 따라 일 하듯이, 그리스도인은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 말씀 따라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지방 관장들이 솔로몬 왕의 뜻에 따라 순종할 때 나라가 든든히 세워져 나가는 것처럼, 교회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성도들까지 모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든든한 교회로 세워지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인되시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우리 교회의 주인으로 인정하며, 그것을 기뻐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머리되시는 예수님의 말씀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