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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7일 (목)



말씀 열왕기하 4:8-17

제목 세심한 배려와 환대,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에 예전에는 상대방을 기쁘게하기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했었습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정말 기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선물로 받을 때면 그렇게 고마운 마음이 들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먼저 물어 보기도하고, 때로는 이런 선물을 해달라고 미리 요청을 하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선물은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해 줍니다.


엘리사는 수넴이란 동네에 이르게되면 어느 한 여인의 집에만 머물었습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어느날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을 때, 한 여인이 자신의 집에 머물기를 강권하였고, 그 집에 머물 때면 편하면서도 많은 배려를 받는 느낌까지 들기에, 수넴에 가게되면 엘리사도 그 수넴 여인의 집에 머무는 것을 당연하게까지 생각했습니다.


이 여인은 엘리사가 그녀의 집에 오기 전에 언제라도 올 것을 대비하여, 남편에게 엘리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이니 엘리사가 우리 집에 머물게 될 때를 위해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었으면 좋겠다 말했고, 남편은 엘리사를 위한 방을 준비했습니다. 손님을 대접할 때 주인 중심으로 하게되면 손님의 마음이 불편해 질 수 있지만, 손님 중심으로 하게되면 손님은 내가 큰 사랑과 대접을 받았구나하면서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그 날도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을 때, 엘리사와 사환 게하시는 그 여인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엘리사를 위해 준비된 방과 침상, 책상, 촛대를 보면서 엘리사는 그 여인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엘리사는 수넴 여인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하라, 내가 왕에게나 사령관에게라도 말해서 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 여인은 엘리사를 위해 방을 준비하고 집에 머물도록 한 것은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이 아니기에 구할 것도 없다고 대답합니다. 


엘리사는 그녀를 위해 진심으로 무언가를 꼭 해 주고 싶었습니다. 사환 게하시에게 그녀에게 무엇을 해 주었으면 좋을까 말하자, 게하시는 그녀에게는 아들이 없는데, 그녀의 남편은 이미 늙었다고 말 했습니다. 게하시의 말을 들은 엘리사는 당장 그 여인을 불러오라고 했고, 그 여인이 엘리사 앞에 섰습니다. 엘리사는 내년 이맘때  쯤이면, 너가 아들을 안고 있을 것이라 말하자, 그 여인은 듣기 좋으라고 그런 거짓말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후 엘리사의 말대로 그녀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무런 조건없이 엘리사가 언제든지 와서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엘리사만을 위한 방과 침대, 책상, 촛대를 준비한 수넴여인과 그 세심한 배려가 고마워 어떤 것이든 해 주고 싶어하는 엘리사의 모습은 우리들이 보아도 참 아름답습니다.


성도님들은 목사님이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하시며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사랑과 배려를 받은 목사님은 조건없이 섬기는 그 성도들의 필요를 하나님께 구한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성도님들과 목회자의 관계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또 어떠하실까요?


베풀고,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내가 이렇게 했으니 상대방도 나에게 이 정도는 해 주겠지? 하면서 베푼다면 그 끝이 아름답지 못합니다. 결국에는 내가 어떻게 했는데 하면서, 상대방에게 실망했다, 어떻게 나에게 그럴 수 있는가? 하면서 관계가 깨지게 됩니다. 베풀면서 왜 실망하는 것일까요? 상대방의 모습이 내가 기대했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베풀고 섬기는 것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계산된 선행은 결국에는 관계를 깨뜨리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풀고 섬기는 것은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왜 목사님을 섬기며, 성도간에 서로 베푸는 것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람을 대할 때, 다른 조건이나 이유가 아닌,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잘 섬기고 배려하게 하옵소서. 세심한 배려를 받았을 때 진심으로 꼭 필요한 것을 구했던 엘리사처럼 하나님께 간구하게 하옵소서. 우리들이 예수 안에서 서로 배려하며 아껴주는 아름다운 믿음의 가족되게 하옵소서.

모든 믿음의 가족들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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