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4일(화) 시편 78:40-55 권능의 손을 기억하고 의지하십시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막같은 황량한 곳처럼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할 능력도 없고, 사막같은 곳을 헤쳐나갈 힘도 없고,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없는 길을 만드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출애굽하기 전에 애굽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합니다. 애굽에서 종살이 하면서 중노동으로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파 십브라와 브아에게 이스라엘 여성들이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죽이라는 명령도 내려졌습니다. 심지어는 사내 아기를 낳으면 아기의 부모가 직접 그 남자 아기를 나일강에 빠뜨려 죽이라고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은혜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인도할 지도자 모세를 예비하셨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의 10가지의 재앙을 통해 누가 참 하나님이신가를 이스라엘 백성들과 애굽 백성들 모두에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하기 전 뿐만 아니라 출애굽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셨지만, 그들을 쫓아오던 바로와 애굽 병사들은 모두 홍해에서 죽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꿔주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라 자손들은 하나님께서 세운 종 모세와 아론에게 도전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광야에서 죽임을 당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 내 눈으로 보기에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면 그 사람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에게 도전을 하는 것은 곧 그를 세운 하나님을 향한 도전이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세운 사람을 예우한다면 이는 곧 하나님을 예우하는 것이 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애굽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시편 기자의 말씀처럼, 환난 날에 나를 도우셨던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과거를 그리워하라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역사하셨던 하나님께서 지금도 역사하실 것이니 믿음으로 담대히 서라는 말씀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문제에 집중하면 집중할 수록 문제가 더 크게 보이지만, 문제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 집중하면 하나님만 보일 뿐 문제는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만 보이게되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게되고, 근심과 염려는 사라지게 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문제를 만났을 때,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문제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도우시고 인도해 주실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찬송하게 하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