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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8일 (목)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말씀: 창세기 9:18-29

제목: 부모의 허물에 대한 자녀의 태도


이 세상에는 좋은 부모, 보통 부모, 덜 좋은 부모, 좋지 않은 부모 그리고 그 사이 사이 섞여있는 부모 등 다양한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물론 좋은 부모님 아래에서 좋은 자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부모 아래에서 문제의 자녀가 나올 수도 있고, 좋지 않은 부모에게서도 좋은 자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모습에 대해 누구 때문이다라고 핑게할 수 있고 때로는 동정도 받을 수 있지만, 자신의 모습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합니다.


대홍수로 인해 하나의 땅이었던 육지도 서서히 나뉘게되고, 노아의 세 아들, 셈, 함, 야벳을 통해 온 인류가 퍼져나가게 됩니다.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고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하루는 포도주를 마쉬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로 잠을 잤습니다. 술 기운에 열이 올라서 옷을 벗었나 봅니다.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에 나가서 두 형제에게 알렸고,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않기 위함인 동시에 아버지를 존대해 드린 것입니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를 드러내지 않고 덮어주었습니다. 함은 모르고 들어갔기 때문에 아버지의 하체를 볼 수 밖에 없었고, 셈과 야벳은 알았기 때문에 뒷걸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함의 죄가 되었을까요?


함의 죄는 아버지의 하체를 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린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의도로 알렸는가도 중요합니다. 교회생활하다보면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옷을 벗고 장막 안에서 잠을 자는 것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문제를 보고, 듣고 알게 되었을 때 함처럼 나는 사실을 말하는 것 뿐이야 하면서 소문을 내고,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아버지의 연약함을 들춰내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연약함을 들춰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약함을 들춰내며 지적하고 정죄하는 모습은 사탄이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이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니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라고 말해도, 어떤 의도로 말했는가? 그 사람의 연약함을 돕기 위해 말했는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의하려고 말했는가, 아니면 그저 남의 약점을 말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서 말했는가 그 의도가 중요합니다.


셈과 야벳과 같은 사람은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보았을 때 셈과 야벳이 뒷걸음으로 아버지께 다가가듯이, 그 사람의 연약함을 정죄하거나 드러내지 않고 그 연약함을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노아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셈과 야벳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했고, 함은 저주를 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너무했다.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형제들에게 알린 것에 비해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 노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노아의 연약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로 함은 저주를 받아 가나안의 아버지가 되었고, 그 형제들의 종이 되었으며, 셈은 창대하게 되고 야벳은 셈의 장막에서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믿음의 부모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들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자녀들에게 불이익이 가지않도록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모가 심은 씨앗의 열매를 자녀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거짓과 죄의 씨를 심으면 자녀들은 거짓과 죄의 열매를 따먹게 됩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자녀가 잘되고 복받기를 원한다면 성경말씀을 따라 심어야 합니다. 그러면 성경에 기록된 복을 따먹는 자녀들이 될 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자녀들 앞에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들춰내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부모들이 예수님을 닮은 말과 행동을하여 자녀들도 복받는 자녀의 길을 가기 원하고, 부모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말과 행동을 심어 그 축복의 열매를 우리의 자녀들이 먹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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