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0일 (수)

말씀 열왕기상 3:1-15

제목 하나님이 기뻐하신 기도, 백성을 다스리는 지혜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이 천일 동안 제사를 드렸는지 아니면 하루에 두번 또는 세번씩해서 모두 일천번의 제사를 드렸는지는 모르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예배를 기뻐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들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일천번제를 기뻐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면 좋겠느냐 물으십니다. 솔로몬은 저는 작은 아이라 고백합니다. 이 모습은 솔로몬의 겸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결코 작은 아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자신을 하나님께 작은 아이라 고백하는 겸손한 자세를 우리들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내가 하면서 나 자신을 내세우는 것은 매우 합당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백성이 참으로 많기 때문에 그 많은 백성들에게 올바른 재판을 하기 위해서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셔서 올바르게 선악을 분별하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솔로몬은 자기 백성이라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백성이라 말합니다. 이 고백은 솔로몬 자신이 왕이지만, 이 나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며, 이 백성 역시 하나님의 백성임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교회를 오래 섬기다보면 대부분 착각하기 쉬운 것은 이 교회가 내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내가 어떻게 해서 세운 교회인데, 이 교인들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부흥되었는데 하면서 자기가 교회의 주인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왕권에 도전하는 반역죄가 됩니다.

내 교회는 없습니다.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교회만 있을 뿐입니다. 내 자녀 역시 내 소유가 아니라 주님이 나에게 맡겨주신 자녀입니다. 그래서 부모된 우리들도 솔로몬처럼 구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목회자 뿐 아니라 교회의 리더들 역시 솔로몬과 동일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솔로몬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은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기뻐하셨을까요? 솔로몬이 자신의 부귀와 영화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구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솔로몬이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도 주시는데 그것이 얼마나 큰지 그 어떠한 왕들보다도 솔로몬과 같은 왕이 없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유대인이든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든지 아니면 다른 종교를 믿거나 종교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지혜의 왕이 누구인가 말하라 하면, 한 사람의 이름을 말합니다. 그 사람이 솔로몬입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높여주십니다.

꿈에서 깨어난 솔로몬은 야 정말 좋은 꿈을 꾸었구나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는걸 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꿈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믿고, 언약궤 앞에서 하나님께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기도하고 응답받은 이후에 우리들은 어떠한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나요?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복을 주신 것에 대해 솔로몬처럼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내가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세요. 내가 성공하게 해 주세요라는 수준낮은 기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를 잘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기 위해 예수님의 마음을 주세요라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어떤 것을 결정하든지 내가 먼저가 아니라 항상 하나님이 먼저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기도의 응답 뿐 아니라, 베풀어주신 은혜와 돌보심에도 감사 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기도 응답의 열쇠가 되시는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