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 (화)

말씀 열왕기상 8:41-53

제목 온 마음으로 돌이킬 때 긍휼과 은혜를 베푸소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거나, 그냥 아무생각없이 기도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우리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믿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은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구하는 것이 올바른 기도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의 기도는 올바른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멀리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와서 기도하거든,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길 원합니다라고 기도합니다. 이방인을 쉽게 표현해 보자면 외국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 자율화되고, 외국인들도 함께 살아가는 오늘날 역시 외국인에 대해 어느 정도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는 미국사람은 코가 커서 코쟁이, 혼혈아를 튀기라고 불렀습니다. 튀기의 의미는 암소와 수당나귀의 새끼의 호칭입니다. 그만큼 외국인에 대한 생각이 좋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솔로몬 시대의 외국인은 그냥 외국인이 아닌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선택받지 못한 이방인이라도 하나님의 성전에 와서 기도하면 들어달라고 한 것이니, 솔로몬은 사람들을 향하여 열려진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 세상의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온 나라들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찬양하는 예배자들이 되길 소망하며, 이러한 사명을 감당하는 복음과 사랑이 흘러넘치는 교회되길 소망합니다.

솔로몬은 적들과 싸우기 위해 전쟁에 나가는 병사들이 주의 이름을 위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오늘날도 주의 이름을 위한 영적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영적 전쟁터 최전방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중입니다. 우리들도 영적전쟁 중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솔로몬이 중보의 기도를 드림과 같이 우리들도 영적전쟁에서 악한 영들과 싸우면서 동시에 교회와 교회가 있는 지역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 영적전쟁 중에 있는 십자가의 용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위로와 필요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위해 영적전쟁 중에 있는 우리들은 모두 한 팀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솔로몬은 혹시 하나님께 범죄하여 포로로 잡혀가게 됐을 때, 포로로 잡혀간 그곳에서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을 향하여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며 기도한다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 부르짖음을 들어달라고 기도합니다.

회개하면 되는데, 고집 피우며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자녀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범죄하면, 죄를 모른척하지 않으시고 징계하시고 벌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어떤 죄인이라도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자백한다면, 하나님은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도 모르는 영적으로 잠든 상태이거나, 진정과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으로 깨어나 진심으로 회개하는 사람은 그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온 마음으로 회개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아버지!

나 자신, 내 자녀, 내 가족만이 아니라 주변 이웃들과 먼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함께하는 선교를 위해 더욱 기도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영적전쟁 중에 있사오니, 악한 원수들을 물리쳐주시고, 주의 군사들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마지막 때, 끝까지 사명 잘 감당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우리 대장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