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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0일(수)말씀: 고전 5장 1-11절제목: 정결한 공동체를 위한 단호한 결단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 음행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음행은 일반적인 음행이 아닌, 아버지의 아내를 취한 것입니다. 어머니라 하지 않고 아버지의 아내라 말한 것으로 볼 때, 새어머니라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아버지의 아내와 음행한 죄인에 대해 화가 나기도 했지만, 교회가 그 사실을 알고있으면서도 통한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너희가 교만하여 음행한 죄인을 교회에서 쫓아내지도 못하는 교회 공동체의 무능함을 지적합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영적교만에 취하여 스스로 성령의 은사가 많고 성경 말씀에 대한 지식도 있다고 자랑하지만, 죄에 대한 분별력도 결단력도 없는 모습을 책망하였습니다.


한국교회도 예전에는 교회의 성도 중 큰 죄를 범하게 되면, 직분을 파면 하기도 했고, 교회에서 쫓아내는 출교를 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치리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의 삶이 더 성숙하게되고, 믿음이 성장해서 치리가 사라진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회의 리더십의 부재요 교회 공동체까지도 성경에서 요구하는 거룩한 삶을 포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주인되시는 교회의 기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 대한 기준을 사람들 스스로가 낮춰버렸습니다. 결과 교회의 능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드러난 큰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를 교회에서 왜 쫓아내지 않느냐, 쫓아내라 권면하면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 전합니다.


바울은 교회에서 출교 시키는 것을 사탄에게 내준 것이라 표현합니다. 실제로 사탄에게 내준 것이 아니라, 교회 밖 세상으로 내 쫓았다는 뜻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당시 뿐만 아니라 중세시대에도 교회에서 출교를 당하는 것은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교회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성도들 모두 죄를 짓지 않으려고 힘써야 합니다. 또한 죄를 범하였을 때에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를 범한 형제를 보았을 때 회개할 수 있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출교를 시키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서 목회자 한 사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리더십과 성도들 모두 같은 마음을 품을 때, 기꺼이 희생을 감수할 뿐만 아니라, 출교를 시킴으로서 교회 공동체를 지키고, 그가 지은 죄에 대해 깨닫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그 사람이 회개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사람들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온 세상에 나타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희생이라면, 기꺼이 그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결단력과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썩은 과일은 과일 바구니에서 꺼냄으로 남은 과일들을 지킬 수 있음같이 나의 삶 속에서 썩어진 부분을 과감하게 끊어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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