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열두제자들 따로 데리고 가셔서, 앞으로 겪으실 일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서 잡히고, 조롱당하며 채찍에 맞고, 십자가에 달려 죽고, 3일 후에 부활할 것이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주의 나라가 임할 때 주의 우편과 좌편에 내 아들들을 앉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야고보와 요한에게 너희는 내가 당할 일들이 뭔지도 모르고 요구하는데, 정말 나의 잔을 마시겠느냐 물으시니, 그들은 마시겠다고 합니다. 다른 제자들이 이 모습을 보고 마음에 분을 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과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왜 이들은 예수님의 나라가 임할 때, 높은 자리를 원했고, 다른 제자들은 마음에 분을 품었을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나라와 제자들이 생각하는 나라의 모습은 전혀 다른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잠든 제자들은 육신적 나라, 이 땅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종이되라,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고, 섬기고 목숨까지 대속물로 주려 하노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 뒤이어 기록된 사건은 두 소경이 눈을 뜨게해 달라는 부르짖음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이 두 소경의 모습은 하나님 나라가 아닌 썩어 없어질 이 세상 나라에 얽매여있는 제자들의 영적 소경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영적 소경이 되면, 하나님 나라와 정 반대되는 일에 열심을 내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에 마음을 두고, 어디에 열심을 내고 있는지, 그리고 왜 그 일에 마음을 두며, 그 일에 열심을 내고 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하나님 앞에서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
대속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적 소경이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 아닌지, 육신의 일인지 영적인 일인지 구별도 하지 못하고, 잘못된 일에 열심을 내게 됨을 보았습니다. 주여, 우리들의 영의 눈이 밝아지게 하시어, 썩어질 내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위해 충성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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