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5일 (수)
- 코너스톤교회

- 2022년 6월 14일
- 2분 분량
찬송: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말씀: 에스더 3:1-15
제목: 민족 간 적대감이 투영된 유다인 진멸 조서
오늘 본문은 왕의 신임을 받는 교만한 아각 사람 하만이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거짓 계략으로 유다민족을 멸살하려는 내용이지만, 이것은 불순종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 명령했지만, 사울 왕은 불순종하여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주었습니다. 아각의 후손이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하만 장군입니다. 불순종의 열매가 어떠한지를 정확히 보여줍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된 후에 아각 사람 하만이 왕의 신임을 얻게되고 왕은 그를 모든 대신들 위에 두었습니다. 페르시아 왕 다음 두번째 높은 자리에 앉게 된 것입니다. 그가 왕궁을 드나들 때면 모든 신하들이 그에게 절을 하였지만 모르드개는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본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왜,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하만에게 절하지도 무릎을 꿇지도 않느냐 하면서 하만에게 절하라고 몇날 몇일을 권했지만, 모르드개는 자신은 유다인이라 오직 하나님께만 절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일을 하만이 알게되고 하만은 왕께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 한 민족이 백성들 중에 흩어져 살면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작은 일을 큰 일처럼 거짓으로 보고하고, 왕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부여 받게 됩니다.
하만은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 할 것없이 모든 유다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다 빼앗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일을 진행하는 조서가 페르시아가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 전달되었습니다. 그 날 하만은 만족해 하면서 수산성에서 왕과 함께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절하거나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한 사람에게 벌을 주거나, 문을 지키는 일을 못하게 하면 될 것을 그 일로 한 민족을 말살하려는 것은 하만이 얼마나 교만하고 잔인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왕께 거짓으로 보고하는 즉 왕까지 속이는 일도 서슴치않고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일로 결국에는 자신이 목숨을 잃게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오히려 그 문제를 최소화하고 핵심적인 부분을 해결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작은 문제도 확대하여 일을 크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울 왕의 불순종의 열매인 아각 사람 하만, 작은 일을 크게 만들고 거짓말을 하여 한 민족을 말살하려는 하만,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르드개. 그 순간 그 싯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모르드개로 인해 일이 커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쩌면 같은 유다인들이 이 소식을 알게 되었을 때 모르드개를 원망할 수도 있습니다. 일을 그만두던지, 무릎을 꿇던지 둘 중 하나만 했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르드개의 편에 서 계셨습니다. 아니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편에 서 있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예상치 못한 힘든 일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왜 이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것이 사울왕의 불순종의 죄와 같은 불순종의 열매라면 회개하게 하시고, 믿음을 지켜야 하는 일이라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믿음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대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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