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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0일(금) 


말씀: 에베소서 3:1-13

제목: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은 겸손한 일꾼


살아가다가 힘든 일을 만나면, 낙심하기가 일 수 입니다. 그런데 힘든 일을 넘어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자신에 대해 염려하고 낙심하지 말라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 할 수 있었을까요?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 사명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약속 밖에 있었던 이방인들을 하나님의 약속 안으로 들어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놀라운 비밀인데, 그 비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믿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예수님과 함께 지체가 되고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됩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이 복음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것이 교회이며, 교회를 통해서 이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집니다. 복음의 능력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삶의 모습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 아니라 영접한 것으로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줄 알았는데,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구원받지 못했음을 확인하게 된다면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철저한 회개의 경험없이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은 십자가의 은혜를 모른다는 증거가 됩니다. 지옥이 아닌 천국에 가고 싶어서 예수님을 믿었다면, 하나님이 나를 받아주는 사랑을 알아서 믿게되었고 진정한 회개가 없었다면 다시 한번 구원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구원은 열매로 나타나야 하며, 그 열매는 삶의 변화입니다. 열매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게 되면 눈물로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철저하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은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게 됩니다. 삶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도록 힘씁니다. 


우리들이 고난을 만났을 때, 나의 모난 부분이나 교만 때문인지, 예수님께서 머리되시는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기 때문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면 회개해야 하는데 참고 인내하려하고, 참고 인내해야하는데 회개만 하려고 하게 됩니다.


교회의 주인이 누구인가요? 내가 주인이 되려는 것은 예수님을 일꾼처럼 부려먹으려는 것임으로 그것은 죄가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예수님의 종입니다. 종의 모습으로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종은 사명을 감당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난다 할지라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일을 만날 수록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그러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은 겸손한 일꾼입니다.


사랑의 하나님아버지!

교회를 섬기다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고, 때론 낙심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면,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하게 하시고, 견뎌야 하는 시험이라면 견디고 또 견딜 수 있도록 우리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겸손한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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