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8일(목)
- 코너스톤교회
- 2023년 12월 28일
- 2분 분량
말씀: 잠언 30:1-14
제목: 지혜자의 기도에 담긴 겸손함과 자족함
진정한 겸손은 할 수 있으면서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며, 할 수 없으면서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겸손은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다. 할 수 없으면 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기도입니다. 아굴은 자신은 총명하지 못하고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거룩하신 자에 대해 아는 지식이 없고 등등 자신이 모르는 것, 부족한 것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부족함을 알아야, 하나님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굴은 5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라고 고백합니다. 원수들의 공격을 스스로의 힘으로 막을 수 없을 때 낙심하거나 절망하지말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대답하는 사람들 중에서조차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는 교만한 사람이거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일 경우가 많겠지만, 알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참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어떤 것을 결정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 생각을 가지고 결정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8절의 아굴의 기도는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고자하는 간절함이 묻어있는 기도입니다. 부자로 살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과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사는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기를 원하는가? 아굴은 부자로 살면서 죄를 범하느니, 차라리 죄를 범하지 않기위해 일용할 양식만 주시길 원한다고 기도합니다. 그렇지만 가난하게도 마옵시고라고 기도하면서 가난하여 도둑질 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렵다고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부자가 되게 해 주세요, 성공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고 성공은 하게 되었으나, 삶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못한 삶을 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세상적 지식이 부족해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풍성하길 원합니다. 세상적 물질은 부족해도 하나님 안에서 참 만족함을 누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건강하고 재물이 넉넉하여 남은 인생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아도 살만하다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하며,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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