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 (화)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11월 11일
- 2분 분량
말씀: 시편 69:13-28
제목: 하나님 앞에서 억울함을 토하는 기도
자녀를 양육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억울함을 느끼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녀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부모는 더 화를 내게되고, 어떤 징계를 내립니다. 자녀는 부모를 대항할 힘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지도 못합니다. 바로 그때 억울함이 마음에 쌓이게 되고, 나중에 성인이 되었어도 부부, 자녀, 그리고 대인관계에서도 여러가지 잘못된 반응으로 관계가 어그러지거나 깨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으로 다 용서해야 하나요? 무조건 참아야 할까요? 아니면 나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나요? 오늘 시편 기자는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수렁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 문제가 너무 크고 힘들어서 내가 곧 무너져 버리고, 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시편 기자의 상황은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여러가지 상황과 형편도 매우 어려워 진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을 만든 사람들이 너무나 미웠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도우심의 얼굴을 구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원수를 갚아달라고 구체적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들이 나에게 어떻게 대하는지를 다 보셨죠? 어떻게 나에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 하나님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되게 하시고, 그들의 평안이 오히려 덫이 되게 해 주시며,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고, 허리에 힘도 없게 하시며,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그들의 삶의 터전이 다 무너지게 하셔서 길거리로 나앉게 하시고, 하나님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며 아에 생명책에서 그들의 이름이 없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 응답을 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기도하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편 기자는 원수 갚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합니다. 보통의 믿음의 사람들은 자기를 힘들게하는 사람, 원수같은 사람이라도 하나님 징계를 내려주셔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데, 시편 기자는 아에 생명책에 이름이 없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이래도 되나? 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는 그렇게 기도해도 받아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버지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기도의 내용을 분석하지 않으시고, 그 상한 마음을 헤아려 주십니다. 지금 얼마나 마음 아파하고 있는지, 무엇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 사랑하는 자녀를 괴롭힌 자들을 미워해 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그 원수들을 그냥 두고만 보지 않으십니다. 아버지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사람이나 문제와 싸우지 말고, 하나님 아버지께 마음을 다 쏟아 내시면 나머지는 아버지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나를 힘들게하는 사람이 미워지고, 환경으로 인해 속이 많이 상하기도 합니다. 내 힘과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손 걷어부치고 싸울 수도 없습니다. 이젠 하나님 아버지 뿐입니다. 아버지의 얼굴을 구하고, 모든 문제 해결의 답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음을 믿습니다. 아버지께서 다 해결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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