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 (금)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11월 14일
- 2분 분량
말씀: 시편 71:1-13
제목: 늙어서 쇠약할 때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마음이 작아져 작은 일에도 노여움을 잘 타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젊었을 적에는 안그랬었는데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건강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과학의 발달이 너무나 빨라져서 스마트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되고, TV 도 뭐가 많아져서 버튼을 잘못 누르면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그냥 내버려 두기까지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작은 일에도 서럽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 시편기자는 나이든 자신의 처지를 비웃는 무리들 속에서 자신의 심정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나는 어머니 태에서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어렸을 적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어머니의 배에 있을 때에 나를 택해 주셨으니 나는 하나님을 항상 찬송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요즘 모태신앙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비추는 분들이 있기도하지만, 모태신앙은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능력이시요, 내가 피하여 숨는 바위이시며, 나를 지켜주시는 반석이요 요새가 되어 주신 것처럼 지금 나이가 든 이 사람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여전히 나의 피난처가 되어주시며, 나를 버리지 마옵소서. 원수들의 비방거리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도와주시옵소서.
단순히 나이가 든 것을 자랑하면서, 그것이 무슨 권리가 되는 것처럼 여기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나이는 아무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나, 심지어 나쁜 짓을 하는 사람에게도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자랑하지 말고, 성숙한 어른이 되야 합니다. 전화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잘 몰라도, 적어도 인생을 살아보니 인생은 어떻더라라는 지혜를 말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야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돈에 사로잡혀있고, 건강에 사로잡혀있다면 돈 많은 젊은이에게, 건강한 젊은이에게 그 어떠한 조언도 해 줄 수 없는 그리고 나 때는 말이야 하면서 지난 세월만 뒤적거리거나, 늙으면 죽어야해라고 넉두리를 늘어놓는 늙은이가 될 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세월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나이가 들어갈 수록 예수님을 더욱 의지하면서 살면 됩니다.
시편 기자처럼 엄마 배속에 있을 때나, 어렸을 때나, 성인이 되었을 때나, 나이들어 늙었을 때나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면서 사는 사람은 무슨 일을 만나도 피난처시요, 방패시요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십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느새 11월 중순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서 헛된 것 붙잡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하시고,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켜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날마다 찬송하게 하옵소서.
나의 생명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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