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 (목)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11월 7일
- 2분 분량
말씀: 시편 66:8-20
제목: 하나님의 단련과 기도 응답
군대 훈련소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말하는 습관을 고치게 합니다. 사회에서는 이랬어요 저랬어요 마지막에 ‘요’라는 말을 붙이지만 훈련소에서는 ‘요’라는 말을 쓰지 못하게 합니다. 그랬습니다. ‘다’로 말을 마치거나 ‘까’로 마치게 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실수로 ‘요’라는 말을 하게 될 때면 기합을 주면서 말을 고치게 합니다. 마지막 말에 ‘요’로 마치든 ‘다’로 마치든지 뜻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요’자로 말을 마치지 못하게하는 것일까요? 이제 너는 더 이상 사회인이 아니라 군인이라는 자의식을 심어줌으로 사회에서의 생각하는 사고 방식까지 군인정신을 심어주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군사 훈련을 통해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적을 물리치는 강한 정신력과 능력을 갖춘 군인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하나님의 군대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전쟁을 해 본적도 없고 그저 가축을 돌보며, 벽돌을 굽고, 만드는 일을 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하나님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군대로 세워 나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을 광야 훈련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은을 단련함같이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불과 물의 시험을 통해 단련시키셨다고 고백합니다. 불같은 시험과 물같은 시험이 동일하게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서도 펼쳐지곤 합니다. 이러한 시험들이 우리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시험이라 믿게 된다면, 불과 물의 시험을 통해서 나는 더욱더 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진다는 것을 믿게 된다면 어떠한 시험이라도 그 문제를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근심하고 염려하게 되나, 이제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음을 믿고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믿음의 사람이 찬송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을 단련시키시기 위해 어려운 환경을 마주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환경은 우리들을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며, 기도의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믿음이 더욱 성장하고 성숙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져 나가게 됩니다.
지금 무엇 때문에, 어떠한 일로 인해서 답답하고 두렵고 한숨이 나오시나요? 하나님은 분명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리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은혜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기도하게 하옵소서. 한숨 쉬며 의심하는 기도가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삶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통해 우리들을 기도의 사람으로 세워 주시고,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면서 더욱 굳건한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군대로 세워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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