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12월 19일
- 2분 분량
말씀: 요한계시록 18:1-8
제목: 하나님의 명령, “바벨론에서 떠나라”
함께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떠나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또한 가야 할 자리가 있다면, 반대로 떠나야 할 자리도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하고 어디로 가야하며, 누구를 떠나야하고 어떤 자리를 떠나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바벨론에서 떠나라고 말씀합니다.
실제적 나라 바벨론은 남 유다를 멸망시킨 나라이지만,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기 수백년 전에 멸망한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벨론은 실제적인 나라가 아닌 바벨론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공격하는 영적 나라를 의미합니다.
영적 바벨론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한 것들 귀신들이 사는 곳이며, 각종 더러운 영들이 득실거리고, 각종 우상숭배와 종교 혼합 그리고 동성애 등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질서와 영광을 더럽히는 것들입니다. 그 영적 바벨론을 따르는 나라들과 부를 축적하던 기업들과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마치 그들이 세상을 주관하고 다스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영적 바벨론인 돈, 성공, 명예, 인기, 편리함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보면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버리라고 말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교회를 다니시는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떻게 성경말씀 그대로 살아요, 못 살아요.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렇게 살다가는 사업도 망하고, 사람들에게 늘 속임을 당해서 부자되기는 꿈도 꾸지 말아야해요. 맞습니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말이죠. 지금 세상은 악한 영이 공중 권세를 잡고 사람 안에 있는 죄성을 건드리면서 유혹하고 사람들은 돈, 성, 욕심을 따르고 자기만 괜찮으면 괜찮다는 식의 교만함이 가득한 세상인데, 성경대로 살면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우리들은 결단해야 합니다. 그러한 세상에서 그들과 함께 섞여서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그러한 세상과 구별된 삶, 거룩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나님은 왜 바벨론같은 세상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소돔과 고모라에서 나름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브라함의 기도를 받으신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에게 소돔과 고모라를 떠나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소돔과 고모라에 사는사람들의 죄로 하나님께서 그 땅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떠나야 할 영적 바벨론은 어떤 환경 또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영적 바벨론을 구별할 수 있을까요? 영적 바벨론은 자기를 자랑하는 사치이며, 자신의 죄는 감추고 잘못된 원인을 남에게만 돌리는 회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바라보게하고 믿음으로 살도록 돕는다면 불편하고 힘들어도 견디고 또 견뎌야 합니다. 그러나 만나면 남는 것은 잠시 잠깐의 세상적인 기쁨일뿐, 한숨이 나오고 기도할 힘과 예배의 기쁨, 믿음으로 살 용기를 빼앗아 간다면 그 환경이나 그 사람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환경과 그 사람이 바로 영적 바벨론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마음에 사로잡히면 바벨론을 떠나면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떠나면 삽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영적 바벨론은 우리들을 충분히 유혹할 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지만, 영적 바벨론에서 떠나기로 결단합니다. 오직 생명되신 예수님만을 붙잡게 하시어 예배의 감격과 순종의 기쁨을 세상의 즐거움과 바꾸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게 하옵소서. 떠나야 할 것은 용기있게 버리고 떠나게 하옵소서.
생명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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