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1일 수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2월 20일
- 2분 분량
말씀 마가복음 15:33-47
제목 하나님 아들의 죽음, 완전한 대속과 화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인데, 하나님이 죽을 수 있나요? 또한 하나님의 아들을 누가 죽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음의 자리로 내어 줄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 십니다. 하지만 설령 아버지가 아들을 내어 준다 하여도 아들이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죽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되시는 예수님께서 죽으실 수 있음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내어 주셔야 했으며, 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 순종하셔야만 가능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죽으셨지만, 그 십자가는 예수님께서 거절하셔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기꺼이 그 십자가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며, 우리들을 향하신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십자가의 자리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도우시지 않으시는 외면 당하는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셔서 큰 소리로 엘리엘리 라마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짖으셨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외치셨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시자 성막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구원의 문을 하나님께서 직접 여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께로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절하고 비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본 한 백부장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뛰어 내려와야 할 수 있는 고백인데, 힘없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보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인정할 수 있었을까요. 이것이 구원의 능력이요,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십자가에서 부르짖는 예수님의 외침에도 침묵하신 하나님은,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 한 사람을 준비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공회원 아리마대 사람 요셉입니다. 요셉은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했고, 빌라도는 허락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택함을 받았다면서 믿음을 자랑했던 바리새인들, 서긴관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많은 여인들과 이방인인 백부장 그리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인과 땅에 속한 그리스도인은 완전히 다른 말을 하고, 다른 행동을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기대하면서 믿음생활을 하고 있는지요? 우리들이 원하는 기도의 응답만을 찾는 어린아이의 자리에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했던 백부장의 믿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하늘에 속한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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