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4일 목
- 코너스톤교회
- 2024년 3월 14일
- 2분 분량
말씀 시편 51:1-19
제목 상한 심령으로 드리는 진실한 죄 고백
오늘 본문은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을 통해 책망을 받은 후에 기록한 시편입니다. 다윗은 왕의 권한을 가지고 선지자 나단의 책망을 무시하거나 나단도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처럼 죽일 수도 있었지만, 선지자 나단을 무시하 수 없음은 그가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그리고 오늘 날에도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십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전하는 말씀을 거절하고 거부하며 회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반듯이 그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을 알아보고 회개하는 사람은 어떠한 죄인이라도 그 죄를 용서해주시고 그 사람을 용납해 주셔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다시 세워 주십니다.
다윗은 회개하였고,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워주셔서 마태복음 1장 1절의 말씀처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동안 자신이 수많은 소를 잡아 제사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잠들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죄를 범하였으며, 죄를 범하였음에도 여전히 제사를 드렸던 가증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합니다.
죄인이 자신의 죄를 알면서도 회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거룩한 척 예배드리는 가증한 모습, 자기 자신이 보기에도 싫은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떠할까? 다윗은 하나님께서 회개함이 없는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심을 깨닫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주의 얼굴을 저의 죄에서 돌이 키시고,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에게 정결한 마음을 주시옵소서. 내 속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의 기쁨을 다시 회복 시켜 주시옵소서. 거짓되고 더러운 예배를 드리지 말게하시고, 상한 심령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주의 성령을 나에게서 거두어가지 마옵소서. 제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시는 번제를 드리겠나이다.
다윗의 회개 기도는 처절 했습니다. 절실하고 절박했습니다. 죄 가운데 있으면서도 그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가증되게 거룩한 척 예배드리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 성령하나님을 거두어 가시지는 않을까? 완전히 영적으로 잠들고 하나님을 떠난 심령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기도드렸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나요?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가 없어서 회개하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죄를 지은 것을 당연히 여기고, 죄가 드러나는 것을 감추면서 회개하지 않는 것일까요?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성이 있다면, 그것은 회개의 영성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죄 용서함 받을 수 없으며, 회개하지 않는 교회는 버림받게 됩니다. 건강한 교회, 살아있는 교회, 그 어떠한 교회도 회개하지 않으면 커질 수록 죄만 더해가는 바벨탑이 될 뿐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내가 듣기 싫어해도 죄가 드러나는 말씀 앞에 무릎꿇게 하옵소서. 회개가 없는 거짓된 예배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상한 심령으로 죄를 자복하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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