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6일 화

말씀 누가복음 22:1-13

제목 탐심을 따르는 배반,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육신의 몸으로 지내실 마지막 유월절이 다가왔습니다. 

유월절의 시작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을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음의 신이 그 피를 보고 넘어가고 어린양의 피가 없는 집에는 장자들이 다 죽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유월절을 준비하시기 위해 베드로와 요한을 보냅니다. 같은 시기에 가룟 유다는 사탄에게 사로잡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였습니다. 대제사장들은 기쁨으로 돈을 주기로 가룟 유다와 합의를 보았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어려우니 사람들이 없을 때 예수를 넘겨주겠다며 방법까지 제시했고 그들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을 준비하셨고,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아 넘길 것을 준비합니다. 

우리들은 사탄과 대화를 나누어서도 안되고, 사탄에게 마음을 내어 주어서는 정말 안됩니다. 사탄과 말을 섞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의 말이 내 안에 들어오고, 역사하기 시작하면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고 넘겨줄 방법까지 말하는 결코 해서는 안되는 죄를 범하게 되는 것처럼, 죄를 범하게 됩니다. 사탄과 악령들은 대화를 나누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대적해야 하는 존재들임을 결코 잊어서는 않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시면서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를 따라 그의 집으로 들어가서 선생님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냐 물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했고, 나귀새끼를 데려올 때처럼 예수님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자들의 말을 들은 그 사람은 큰 다락방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예수님의 유월절은 이렇게 준비됩니다.

욕심에 사로잡힌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는데 열심을 내었으며,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하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일에 열심을 내고 있나요? 내 생각,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데 열심을 내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마음에 분이 일어날때에, 마음을 사탄에게 내어주지 않고, 잘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가룟 유다처럼 결코 해서는 안되는 죄를 범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유월절 다락방을 내어준 사람처럼 우리의 힘과 능력을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데 사용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