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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8일 (목)


말씀 누가복음 23:13-25

제목 죄없으신 예수님을 향한 죄인들의 외침


빌라도의 사법적 판단이나, 헤롯의 민사적 판단이나 예수님은 죽일 죄가 없다고 빌라도가 선언합니다. 그래도 너희가 고발을 했으니 내가 매를 때린 후 놓아 주겠다 합니다. 


우리 나라 고려나 조선시대에도 곤장을 때린 후 내보내 주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죄가 있는 경우였고, 예수님의 경우는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발하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예수님을 때려서 놓아주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더 큰 소리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강도 바라바를 살려주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강도보다 더 악한 죄인으로 몰아갔습니다.


상대방이 100% 잘못했고, 내가 잘못이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해하기 위해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뻔뻔하게 죄값을 치르라고 말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또는 이번에는 용서할테니 앞으로 한번만 더 잘못하면 그때는 정말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떠할까요? 예수님은 저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죄에서 구속해 주시려고 하시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강도보다 더 악한 죄인으로 몰고갔습니다.


빌라도가 세번이나 예수님에게서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고 했나요? 정말 목소리 큰 사람들이 이겼습니다. 빌라도는 공정한 재판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목소리에 눌려 그들이 원하는대로 예수님을 십자가 사형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을 사형시킨 빌라도, 그의 마음은 혼란스러웠고, 죄책감으로 시달렸을 것입니다.


아닌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혹 사람들 눈치 보느라 그게 아니라고 말하지 않음으로 다른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한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 앞에서 죄가 되고, 지은 죄에 합당한 죄값도 치르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면 예, 아니면 아니오라고 답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빌라도의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판결을 내리실 것인가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진실을 알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어떤 사람을 억울하게 만드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모르면 모른다라고, 아니면 아니라고, 맞으면 맞다고 담대하게 답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군중들처럼 없는 죄를 있는 죄로 거짓으로 만들거나, 빌라도처럼 잘못된 재판을 하는 죄를 범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진실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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